사실 구매한 것은 옛날인데, 이러니 저러니 하다보니 늦게 잡게 되었네요.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는 국내에는 좀 일찍 접하신 분들은 게임으로, 뒤늦게 접하신 분들은 애니메이션으로 어느정도 알려진 작품입니다. 게임은 어떤 곳에서는 카미게(신급이라 불릴 정도로 좋은 게임을 말하는 것일까요?)라고 불리울 정도로 잘 만든 ADV 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도 원작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쿨안에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정리해 넣었다고 여겨지고 있지요.
전 게임을 먼저 접하게 되고, 애니메이션도 본 경우에 속합니다.
정말 게임 할 당시의 제 트윗 팔로워 분들은 아시겠지만...잠을 자지 않고 매 챕터 클리어마다 제 가슴 속에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아낌없이 트윗으로 퍼부었었지요. 그정도로 이 작품에 매력을 느꼈으며 한동안은 머리 속에서 슈타인즈 게이트의 등장인물과 배경 설정을 이해하는데 뇌 기능의 대부분을 사용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게임을 한 사람의 감상으로서 정리는 잘했지만 재미로는 발끝에도 못미친다였습니다만... 나름 인정! 무엇보다 움직이는 그와 그녀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포인트지요.
서론이 길어졌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이번 책으로 전 슈타인즈 게이트를 3번째 보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작중의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가 계속하여 1주일을 반복하듯! (...)
처음에는 3번째 보면 좀 지루해질 수도 있겠다 걱정했었습니다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때에도 독자적인 오리지날 이벤트를 넣음으로 흥미롭게 보았었는데, 소설도 마찬가지로 원작과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부분이 상당 부분 보입니다. 완결인 2권은 더욱 많은 수정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롭군요.
게다가 각잡고 번역된 글로 많은 시간을 들여 찬찬히 읽게되니, 좀 더 배경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늘어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심지어 원작보다도 설명이 추가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추측인 이유는 제가 게임을 완벽히 기억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오리지날인지 아니면 실제 소개되지 않은 설정을 추가 서술한 것인지, 아니면 새롭다는 사실 자체가 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런 유사 과학 설정 너무 좋아요!
슈타인즈 게이트를 재미있게 애니메이션으로 보았거나 게임을 플레이 했는데, 다시 똑같은것을 또 보고 지루해질까봐 책을 읽기 꺼려지셨던 분들! 걱정하지마세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고 (메인 스트림은 변하지 않은채) 소설의 글도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다이렉트로 전달하던 원작의 느낌을 상당히 되살려주었기 때문에 흥미 진진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책을 잡으세요. +_+
p.s. 잊고 있었는데 비익연리 하고싶네요. ㅠㅠ 하지만 저희 집에는 콘솔기기가 없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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