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분의 신부 1~12 (완결) Comics


12권으로 완결되었고 리디북스를 통해 구매해 읽었습니다.

아버지와 여동생과 함께 가난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은 어린시절 소풍에서 만난 한 여자아이와의 만남을 계기로 공부에 매진하여 지금은 성격은 꼬였지만 공부는 1등인 고1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고액 아르바이트 기회가 주어지고 이를 통해 동급생인 5명의 쌍둥이들의 가정교사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작 1권 권두부터 주인공과 5명의 쌍둥이 중 누군가와의 결혼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독자들이 쌍둥이 중 누구와 맺어질지 궁금하게 만들고, 다시 그들의 첫만남 시기로 돌아가 이야기가 시작되는 흥미로운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먼저 접했었습니다. 성우들이 너무 짱짱하고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살렸기에 작화가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여 결국 만화책도 사서 읽게되었습니다.

보통의 하렘물이 그러하듯 5명의 쌍둥이는 저마다 매력적이었습니다. 솔직히 누구와 맺어져도 큰 불만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여기에는 작가가 5명을 동등하게 다루었어야 한다라는 조건이 붙습니다.아무래도 작가가 이야기의 중심에 많이 세운 캐릭터일 수록 독자들이 공감할 기회가 많아지며 인기도 함께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가하면...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이야기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한, 혹은 작가가 묘사하는 것에 실패한 인물이 선택되었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는 겁니다. '나는 이 결말 인정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이러한 작품들은 다른 히로인들이 아무리 노력한들 어찌한들 처음에 도장찍은 사람이 승리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그림도 이쁘고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고 이야기도 괜찮게 전개되는 중이었지만 결말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최애가 행복해지지 않아서 뿔난 것일 뿐일지도 모릅니다만...여튼 여러모로 아쉬운 마무리였습니다.

너는 나를 죽일 셈이냐 (완) Comics


최근에는 리디북스를 이용하여 책을 읽는 편입니다만 얼마 전 확인해보니 이 작품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더군요.
본 블로그 과거 기록에도 있듯이 시기사와 카야 님 작품을 챙겨보고 있는 저로서는 기뻤습니다.

4권까지는 일서로 소장 중인데 번역본은 1권부터 완결까지 모두 번역본으로 다시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공감가기 어려운 비범한 인물들 투성이였습니다. 어느 작품에서나 주인공들은 어딘가 평범하지 않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일상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성인물은 이야기에 현실감이 높다보니 이상성이 더 두드러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뛰어난 디자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시바의 사무소에 독특한 쌍둥이 자매가 입사하게 되고, 그녀들과 엮이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의 매력은 역시 이 비범함 때문이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바가 쌍둥이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게 되는데, 정말 말이 통하다가도 '거기서 왜?!'라는 뒷통수 치는 맛, 그리고 뒷통수 맞은 이후 이를 이 수습해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결말은 유교사상이 강한 한국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으나,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뭐 그들과 그녀들만 좋다면야 문제 있겠어?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닥칠 다양한 문제들이 있고, 독점욕이 강한 저 스스로는 이러한 관계를 맺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라면 작품이든 현실이든 수용하고 있습니다.

번역이 조금 매끄럽지 않은지 읽고 문맥을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만 한국어로 번역되어 시기사와 카야님 작품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 기쁩니다. 연애만화도 괜찮은 성인 독자분들 중 관심있으신 분들께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 이후 새롭게 쓰신 책도 구매는 해두었는데 언제 읽을 수 있을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4 (완결) LightNovel


완결나면 보려고 묵혀둔 이 작품, 12권부터 14권까지 이번 6일 연휴 틈틈이 달려서 다 읽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완결권은 왜이리 길고 긴지, 그리고 아래에서 서술할 이유로 보는 내내 괴로웠습니다.

완결권 리뷰라서 이 작품을 감상 중인 모든 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엔딩에 대한 이야기를 리뷰에 빼고 적을 수가 없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아직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알아서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제 블로그는 스포일러 기본 탑재가 방침이라서 이러한 예고조차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완결권은 적어둬야 할 것 같아서 적어둡니다.



12권부터는 유키노시타 유키노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본질은 봉사부 존속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봉사부 멤버들의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메인이지만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아니 역시 메인 히로인이다보니 중심에 유키노시타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앞에서 읽는 내내 괴로웠다고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유이가하마 유이가 마음 고생을 정말 많이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인공 하치만이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자신의 마음을 정하는 14권 중반이 오기 전까지 그의 곁에서 함께하며 지켜봐주고 뒤돌아서 눈물 흘리던 사람은 유이가하마 유이였습니다. 아오...문학소녀 트라우마(고토부키 나나세 지지자)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중심에 유키노시타가 있고 모두가 그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 치고는 12, 13권에서 유키노시타의 등장은 그리 많지 않으며, 유이가하마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문학소녀 때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던 것 같습니다.

네, 결론적으로 승자는 굳이 누구라고 말할 필요는 없겠지요. 결과적으로 하치만은 프로포즈와도 같은 말로 유키노시타와 함께 인생을 걸어갈 것을 고백했고, 유키노시타는 보다 직적적인 사랑고백으로 답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둘과 함께하는 형태로 유이가하마가 함께있는 것을 택했고 말이죠. 잇시키 이로하도 은근히 패에 끼어있는 형태로 마무리합니다.
솔직히 잇시키 이로하처럼 봉사부 소속도, 같은 학년도 아닌 여러모로 입장이 한 보 떨어진 형태라면 강탈전도 시도해볼만 하겠지만, 봉사부 소속에 유키노시타와 절친인 유이가하마가 자신의 마음을 형태로 이루어내는 것은 장래가 없다고 할 수 있겠지요...그런고로 ... 제 입장에서 이 엔딩은 영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물론 유키노시타 캐릭터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 또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목소리가 하야마 사오리이니까요) 하치만이 그녀에게 빠지는 것 또한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불만인 것은 엔딩까지 가기까지의 전개입니다. 차라리 그녀로 결정했다면 보다 일찌감치 그녀에게 주목하게끔 해주고 결말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주면 좋았을텐데...그 시간과 준비를 유이가하마 유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내다보니 그녀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 강해져서 그녀를 밀고 있던 전 삐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도 긴 시간 동안(14권이 나오기까지 몇년이 걸렸죠) 고민해서 내놓은 결과가 이것뿐인가? 싶은게...네, 그냥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 뿐입니다. 논리고 뭐고 없이 그냥 ... 문학소녀 트라우마라고 계속 말하고 있지만서도 문학소녀 때는 납득할 수 있는 결말이었는데 말이죠...

하아...간만에 깊은 빡침을 느끼며 완결을 덮게 되는군요. 12-14까지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히키가야 코마치와 잇시키 이로하가 처음만나 대화하는 부분이었네요. 두 캐릭 모두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최강의 후배와 여동생이 만나서 티격태격하면서도 합심하는 케미가 꿀맛이었습니다. 조금더 둘이 함께하는 잇시키 이로하의 이야기를 보고 싶기도 하지만 ... 작품 결말에 실망하여 큰 기대를 가지지는 못하겠네요. 애초에 이런 결말로 나아갈 것을 우려하여 모두가 해피해지기 위해서는 잇시키 이로하와 맺어지는 결말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지라...아니면 아무하고도 맺어지지 않는 오픈엔딩이거나...

여하튼 개인적으로 뒷맛이 개운치 않게 끝나서 아쉽습니다. ANOTHER 스토리라는 것이 있어서 그쪽은 다른 분이 메인 히로인이라고 하던데...그냥 그쪽을 밀어야겠어요. (...)

리뷰가 전체적으로 어느 히로인을 밀었는데 어떻게 되어서 빡침으로 정리해버릴 수 있는 푸념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그 밖의 감상을 적자면...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작품 주인공들을 보고 있으면 Why so serious? 라는 느낌이 계속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꼰대가 되어가나보네요...그들의 그런 청춘 속 고민과 아픔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깊게 공감하지 못하고 심지어 때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걱정이 되기까지 합니다. 끄응...내가 이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감상의 차이가 심한데, 이 것이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엔딩까지의 전개가 마음에 안들어 토라져서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아직 읽어보지 못한 역내쳥 시리즈의 이야기를 조금 더 읽으면 알 수 있게 될지도 모 르겠습니다. 부디 너무 늙어버려 머리 굳은 꼰대가 아니길 바랍니다. ;ㅁ;

근황 보고 Diary

무사히 결혼식도 마치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양가 부모님 생신이 모두 2개월 내에 몰려있어서 코로나 사태 속에서 틈틈이 마음졸여 가며 찾아뵙고, 이제 한숨 돌리는가 싶더니 가정의 달 5월이 찾아와서 무서운 요즘입니다.

뭐가 무서운가 하면...가계가... 후덜덜....
앞으로 매년 이럴 것 생각하니 짧고 세게 맞는게 좋은 것 같으면서도 후덜덜하네요...

로그호라이즌 11 ~ 외전맑고 본편이 나와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LightNovel

상당히 오랜만의 신간입니다. 작가님께서 그닥 좋지 못한 일로 집필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다시 돌아왔더니 외전이어서 더욱 이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본편에서 중국서버로 전송당한 크러스티가 카나미 일행과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전송된 크러스티는 어째서인지 기억을 잃고, 중국의 NPC 취급을 받으며 유유자적한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니어스의 음모로 카나미의 동료이자 최강의 NPC인 엘리어스와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게 된다는 부분이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에는 외전, '방탕아의 티파티' 전설의 리더 카나미의 이야기를 그려준 다는 것이 기뻤고, 그들이 열심히 시로에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주고 있다는 것 또한 기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 지날 수록 외전은 그만하고 본편이나 진행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편이 중요한 대목으로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느껴지고, 이에 중간중간 외전이 끼어드는 것이 한몫하고 있으며, 결말 부분에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지금까지는 본편과 외전이 서로에게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러스티가 카나미 일행과 만나서 본편과 외전 사이에 옅디옅던 연결고리가 새로 생길까 했더니, 역시 너무 큰 기대였나 봅니다.
결국 다시 카나미 일행과 헤어지고 홀로 서왕모와 한판 할 생각인 것 같은데, 본편 마지막 에피소드 즈음에 짠 하고 중국 유저들과 함께 등장할 때까지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네요.

이번 11권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크러스티 자체는 무척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작가님께서 후기에도 적었듯이 그와 거리를 두려고 하기 때문인가, 좀처럼 그 매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네시아 공주와 함께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더 등장하든, 아니면 대규모 레이드에서 활약하든 조금 더 그를 띄워줄 방법이 많이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이야기가 잘 떠오르지도 않고, 배경도 익숙한(?) 아키바가 아니라 중국, 게다가 크러스티 마저 기억을 잃어서 이야기를 쫓아가기 어려웠던 한 권이었습니다.
다음 권은 본편이라고 하니 어떤 전개가 될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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