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무라사키’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LightNovel

이 책을 보자면 정말 겐지모노가타리를 읽거나, 영화화 된걸 봐야하나란 생각이 듭니다. 갈 수록 관심을 높여주네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건방진 초등학생입니다.
초등학생이지만 짊어지고 있는 인생의 무거움은 이제까지의 그 어느 히로인 보다 무겁습니다. (...)

덕분에 이야기가 암흑의 구렁텅이로 빠질뻔 했습니다만, 다행이 시키부의 훈훈함과 귀여운 행동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습니다. 아아 시키부 너무 좋습니다. 시키부. 그야말로 나나세의 재림 그자체. 게다가 요즘 분위기도 좋은 것 같아서 열혈히 응원 중입니다.

이야기는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만 그래도 안심할 만한 곳에 착지해주었기에 한숨 돌렸습니다.

다음 권 예고편이 히카루의 꽃 중 최고 미인이 등장한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누구일까요?
형수님이라니?
그리고 갈 수록 히카루의 죽음에 대한 떡밥이 던져지고 있는데 그 진실은 과연 어떻게 풀어갈지?

다음 권도 기대됩니다.

덧글

  • shaind 2013/04/24 22:56 # 답글

    겐지모노가타리에서 같은 제목의 챕터에서는 히카루 겐지가 와카무라사키(어린 무라사키)를 키잡해서 제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켰던 기억이 나는군요.


    다음 권 제목이 오보로즈키요라고 하는데, 오보로즈키요라고 하면 확실히 (후지츠보를 빼면) 히카루 겐지의 최고 미인 타이틀을 얻을 법도 하죠. 오보로즈키요랑 하다가 걸려서 결국 귀양까지 가게 되었을 만큼 위험한 애인이었으니까......


    저는 그보다도 그 다음 권(5권)이 기대됩니다. 제목이 스에츠무하나라고 하는데 이건 겐지가 OME를 외치게 만든 겐지모노가타리의 주요 개그캐죠(...) 과연 이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어레인지를 해놓았을지.
  • LionHeart 2013/04/25 23:00 #

    허,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니 겐지모노가타리 무척...주인공이 가벼운 녀석으로 여러 여자 후리고 다니는 내용인가 보군요. 저는 한 사람의 일평생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라고 하여 일편단심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겐지모노가타리를 접하기 무척 겁이 나게 되네요.

    하지만 반대로 히카루 시리즈는 다음권이 기대가 되는군요. 말씀하신 오보로즈키요라거나 그 다음권인 스에츠무하나의 성격을 말씀하시니 하루 빨리 읽고 싶어졌습니다. ;ㅁ;
  • shaind 2013/04/25 23:53 #

    "한 사람의 일평생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라고 하여 일편단심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 헤이안 시대에 그런 건 있을 수가 없어요(...)

    헤이안 시대의 귀족들의 연애는 자유연애에 가까운데(물론 움직일 수 있는 건 남자뿐), 남자가 저녁에 여자 집에 찾아가서 사랑을 나누고(...) 새벽녘에 헤어지고 하는 식으로 이루어졌죠. 부부사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물론 남자가 마음이 떠나면 더이상 안 오면 그만인...... 반대로 남자가 오랜만에 찾아왔더니 여자 집에 다른 남자가 와있더라는 시츄에이션도 -_-;;;
  • LionHeart 2013/04/26 14:49 #

    그렇군요. 새로운 정보 하나 얻게 되었네요. ^^
    어째 겐지모노가타리는 일본판 카사노바 이야기인 것 같군요.;;
  • 怪人 2013/04/24 23:29 # 답글

    소재가 된 겐지모노가타리에서 겐지가 최고미인이라 여긴 여성은 따로있죠 'ㅇ')

    다음 권 예고가 된 오보로즈키요도 미인이기는 한데 겐지한테 끌려다니지 않고 오히려 끌고다닌 몇 안되는 여성 중 한명이죠. (흠)
  • LionHeart 2013/04/25 23:01 #

    많은 분들께서 겐지모노가타리를 접하셨군요.
    저도 이전 기회가 있었을 때 접해두었으면 보다 재미있게 이 작품을 볼 수 있었을 걸이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 shaind 2013/04/25 23:52 #

    노무라 미즈키 작품들은 대다수가 소재가 되는 고전들을 알면 그 나름대로 색다른 재미가 있죠.

    전 문학소녀때도 등장한 작품들 중에 모르는 게 있으면 가급적 찾아 읽는다는 주의였는데, 사실 겐지모노가타리도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때문에 읽은 겁니다. 그러다가 손을 넓히다 보니 마쿠라노소시까지 읽어버린;;;
  • LionHeart 2013/04/26 14:52 #

    노무라 미즈키님께서 일본 고전의 보급에 한 몫 하신 것 같네요 ^^;
    게다가 shaind님께서는 정말 열심히 읽으셨군요 ;ㅁ; 문학소녀 팬들이라면 한번은 생각해볼 만한 것이지만 직접 실천으로 옮기시는 분들은 적은데 말이죠. 대단합니다. 팬들의 귀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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