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로의 여행 (5) - 후버 댐, 그랜드 캐니언 USA-LAS 2013

5일째 되는 날, 일행과 함게 그랜드케니언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랜드케니언은 미국 국립 공원으로 에리조나 주에 위치해있습니다. 즉 네바다 주에 있는 라스베가스에서는 주를 넘어가야한다는 것이죠. 가는 방법으로는 비행기, 헬기, 자동차, 자전거(?)가 있습니다만 여비 여건 상 자동차로 이동하였습니다. 게다가 일정 상 당일치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새벽 5시에 출발하였습니다.

다행이 날씨는 매우 맑음!

사실 그랜드 캐니언을 하루만에 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넓이만 제주도의 2.7배이니 얼마나 큰지 감이 오시나요? 도저히 하루만에 둘러 볼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게다가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 림(south rim)까지 자동차로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왕복 시간만으로 8~10시간 정도 걸린다는 것이죠.
그래도 별 수 있나요...일정과 돈이 여유가 없으니...

가는 길에 중간 중간 휴식할 수 있는 곳이 있긴 하지만, 거리가 제법되는 편이니 주유와 배를 든든히 하고 출발할 것을 권장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니언을 가기위해 94번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후버 댐을 들를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트랜스포머 1에서 집결지로도 이용되었던 곳이죠.
다 보고 나면 사진에 보이는 도로를 통해 다시 94번 도로로 돌아가 그랜드 캐니언을 가도록 합니다.
후버 댐은 콜로라도 강에 건설된 것으로 완공까지 112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완공 당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 설비이자 콘트리트 구조물이었다고 하네요. 완공 당시에는 볼더 댐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1947년 후버 대통령을 기념하여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후버 댐으로 인해 미드 호가 생겼는데 이는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물을 가둔 쪽이 아니라 반대쪽을 봐야지 되는데, 저희가 너무 일찍 가서 그런지 방문객을 위한 센터가 문을 열지 않았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대충 뒤쪽만 둘러보고 다시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하게 되었네요.
그랜드캐니언은 정말 멀었습니다. 그리고 도로랑 경치가 정말 대륙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대단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앞에 차가 없어도 과속하는 차량이 없었으며, 추월차선은 반드시 비워두고, 모두 자동차의 크루즈 기능(엑셀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일정 속도를 유지해주는 기능)을 이용하는 터에 일정 간격으로 줄맞춰서 가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긴 여정 끝에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에 도착. 입장료는 자동차 1대당 25달러였나? 였던거 같아요.
안에 있는 안내원에게 우리 오늘 당일치기하는데 추천하는 코스가 어떻냐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방문자센터를 중심으로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 림은 좌측과 우측으로 코스가 나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좌측(west)은 셔틀버스와 trail(도보)을 통해 관광할 수 있고, 우측(east)은 마찬가지로 trail을 통한 도보 및 야키 포인트(Yaki point)까지 셔틀버스 이후 자동차(자가용) 이용으로 관광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우선 west쪽을 공략하고 5시까지 방문자 센터로 복귀가 가능하면 타고온 자동차를 타고 데저트 뷰 포인트(desert view point)까지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동하기 전에, 방문자 센터에서 북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매서 포인트(Mather point)에 도착합니다.
이때 처음으로 그랜드 캐니언을 접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입구는 아니겠지만 저에게는 그랜드 캐니언의 입구에 도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느낌은 ... 눈앞의 광경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시야 한 가득 메우는 협곡의 규모가 너무 어마어마하여 비현실적이었어요.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곳이라고들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굉장했어요. 그런데 아직 입구에 도착하여 너머를 슬쩍 보기만한 것 뿐이라니,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셔틀버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우스 림은 총 4개의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각각은 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저희가 그랜드 캐니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경이었기 때문에 블루 셔틀을 타고 Market Plaza로 이동, Maket Plaza Eastbound에서 하차하여 Yavapai Lodge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점원이 너무 이뻤다는거...(...)
실례 될까 사진 찍지 못한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ㅠㅠ
다시 블루 셔틀을 타고 Hermits Rest Route Transfer까지 이동하여 하차하면 레드 셔틀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레드 셔틀 부터가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 림 west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셔틀 버스입니다.
사진과 같은 길을 따라 이동하게 되며, trail을 통해 도보로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지도를 구할 수 있으니 각 셔틀 버스의 루트나 trail road 정보는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언덕(?) 협곡(?)위에 사람이 보이시나요? 그랜드 캐니언 협곡의 규모가 조금 느껴지시나요?
저희는 일행이 아직 시차적응을 하지 못해 힘들어 하여 몇몇 포인트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많이 걷게 되고 그늘이 별로 없으니 모자, 선글라스, 운동화, 편한 복장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셔틀을 타고 각 포인트에 도착하면 하차하여 둘러보고 다시 셔틀을 타고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둘러 본 포인트는 Powell Point ->(도보이동 0.5km)-> Hopi Point->Mohave Point->Pima Point->복귀 였습니다.
협곡 아래로 내려가면 더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본 것은 사진 속의 청설모? 쥐?와 사슴 뿐이었네요.
게다가 저희 간 날은 낮에는 맑았지만 4시를 지나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일기예보로는 썬더스톰 80%였거든요. 일행 중 다른 팀은 저희와 달리 East쪽을 먼저 자차로 이동하였는데, 그곳은 우박이 내렸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약 2시경 부터 시작한 West 관광은 오후 4시 30분 즈음에 종료하였습니다. 이후 자차를 타고 Desert View쪽을 보려고 했는데, 일행이 완전 녹초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길까지 잘못 들어서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ㅠㅠ....

다음에 또 가게되면 꼭 Desert view를 보거나 몇일 숙박하면서 그랜드 캐니언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면 정말 예술이던데 말이죠. 특히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의 밤하늘은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 역시 만만치않았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그랜드 캐니언을 둘러보느라 체력이 어느정도 소진된 상태에서 긴 시간 다시 운전하고 오는 것은 정말 고된 일이었습니다. 특히나 미국은 도로가 커브 없이 직진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한국과 달리 가로등도 거의 없습니다. 정말 졸음 운전하기 딱 좋은 환경...

어찌어찌 라스베가스로 복귀하여, 미국 햄버거집으로 유명한 인앤아웃버거를 먹었습니다. 더블더블인가 하는 이름의 세트를 먹었는데 맛은 그냥 햄버거 맛이더군요. 크기나 맛이나 별 다른 점을 전 못느끼겠습니다. -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라스베가스로 돌아와 카지노좀 땡겨주고 잠이들었습니다. (피곤해도 룰렛은 돌려야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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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wek 2013/08/09 15:21 # 삭제 답글

    사진들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그랜드캐년갔다가 라스베가스 돌아오는데 빨리 가고싶다고 95마일로 달리다가 Kingman 이라는 곳에서 딱지를 끊은 흑흑.. 거금 $350이 벌금으로....
  • LionHeart 2013/08/09 19:43 #

    으어억 350;;; 사람들이 차가 없어도 과속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군요.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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