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로의 여행 (6) - 스트라토스피어 타워 USA-LAS 2013

라스베가스에는 정말 다양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ARIA 호텔의 ZARKANA, 이전에 올렸던 뉴욕뉴욕 호텔의 ZUMANITY, 벨라지오 호텔의 O show, 그밖에도 MGM 호텔의 Ka Show, Wynn 호텔의 Le Reve show, TI(Treasure Island) 호텔의 Mystere show.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이정도입니다. 모든 공연이 각각의 개성 있고 멋지다고 유명하기 때문에 마음 같아서는 모든 공연을 보고 싶었습니다.


본래 일정을 함께하고자 했던 일행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먼저 일어난 사람들끼리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를 가기로 했습니다.
스트라토스피어(Stratosphere) 호텔 옆에 있는 전망대로, 라스베가스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높은 전망대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며, 미국에서 9번째로 높은 독립 타워이기도 합니다.
1,149 피트, 약 350미터의 높이로 전망대 꼭대기에는 3개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Big shot, insanity, Xscream이 그것인데요, 유튜브에서 Stratosphere big shot 또는 다른 놀이기구 이름을 검색해보시면 어떤 놀이기구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도 옥상에 있는 회전 그네 모양의 Insanity가 작게 보입니다.

입장료는 전망대 입장료+놀이기구로 지불되며, 놀이기구 3개를 모두 신청할 경우 33달러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만약 놀이기구를 타신다면 올라가실 때 팔토시 같은 것을 하고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건 괜찮은데, Xscream의 경우 뜨거운 날씨에는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뜨겁게 달궈집니다. 문제는 너무 무서워서 결국 자기도 모르게 그것을 잡게 됩니다. 저는 하루종일 팔뚝이 새빨갛게 달아올라있었네요 -ㅁ-;;;

또한 각 놀이기구에는 안경을 쓰고 탈 수 없으니, 공포스러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실 분들은 렌즈를 착용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놀이기구는 Insanity를 제외하면 짧게 끝납니다. 너무 빠르게 끝나죠.
하지만, 그에 반비례하게 정말 공포스럽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이제까지 타본 놀이기구 중에서 가장 무서웠습니다. 350미터 높이에서 밖으로 내던져지는 느낌은 정말...쉽게 체험해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더해, 모든 놀이기구에는 카메라가 달려있어 운행 이후 자신의 망가진 얼굴을 사진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각 놀이기구 당 14달러에 판매합니다.

뒤늦게 일어난 일행의 호출로 번지점프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꼭 해보고 싶네요.



아쉽게도 이때 너무 무서워서 몸이 놀랐는지, 아니면 놀이기구가 작은 화상을 입게 될정도로 더웠던 날씨 탓인지, 5일 동안 하루 5시간도 잠을 못자게 속을 썩인 일행 탓인지...전 이날 오후 더위를 먹었습니다.

더위를 먹으면 심한 두통, 엄청난 땀,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 오한과도 같은 몸살과 설사를 동반합니다. 이 모든 것이 더위 때문에 뇌가 체온 조절을 못하게 되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이럴 때는 빨리 서늘한 곳으로 들어가 쉬시고 이온음료나 물과 같은 것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제 경우는 더위 초기 증상이 발병했음에도 쉬지도 못하고 밤늦게까지 ... 으헝헝...


덕분에 다음날 저녁까지 호텔에서 쓰러져있었습니다.
모두들 더위 조심하세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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