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입니다. 13권 뿐인 작품인데 제법 오래 걸린 느낌이 드네요.
저는 요괴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요괴들을 자신의 세계에서 자신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 작품을 정말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취향을 좀 타는 작가님의 개그도 저하고는 코드가 맞은 것도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로군요.
처음에는 인간인 후쿠타로가 아시아라이 저택에서 하나하나 요괴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만으로 이루어질줄 알았습니다만, 사건이 커지고, 비밀이 밝혀지고, 꼬이고 얽혀가며 신들의 이야기에까지 발을 들여놓게 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신들의 세력 싸움이 제법 흥미진진했는데, 그 이야기에 매듭을 짓기 전에 아임의 사건 종료와 함께 13권이 완결되어 아쉽습니다.
물론 신들의 세력 싸움의 끝은 어찌보면 작가님이 만든 세계의 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끝낼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아마 이 아쉬움은 좀더 이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 중 한명인 요시타카와 인연이 있는 요괴들의 과거편인 [이로하소시]가 있었던 것 처럼, 어쩌면 완결이 난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이후에도 세계관을 이어가며 새로운 작품이 나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다음 작품이 있어도 그 작품에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들(센이라던지, 크로셀이라던지, 흡혈귀라던지...)이 재등장해줄지 어떨지에 대한 것은 미지수이기때문에 역시 아쉽네요.
정말 즐겁게 볼 수 있었고, 비록 완전한 이야기의 매듭은 짓지 않았지만 아임의 사건을 끝으로 오픈엔딩 형식(?)과 같이 잘 마무리 지어준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그들이 이야기 속에서나마 계속해 살아나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혹시라도 있다면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무척 기대합니다.
태그 : 아시아라이저택의주민들
덧글
제목이 특이하네요 ^^
아무튼 호평 연재중
기대되네요 :) 국내 정발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