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
일반적인 살인사건 이야기입니다.
범인의 비뚤어진 정의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과학 만화를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이 시도는 별로였습니다. 과학 만화와 본편이 너무 독립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뜬금없이 전혀 상관없는 우주 과학 이야기) "뭐지 이건?" 이란 생각만 드는군요.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본편의 이야기를 통해 다루거나, 과학 만화와 좀더 사건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검사가 참 이뻤지요. 가나가 살짝 견제를 넣을 정도였으니. ^^;
아니면 이전 사건 때문에 "미녀 검사"에게는 자동적으로 위기감을 느끼는 것일까요?
첫사랑
정말 무시무시한 고등학생.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사람도 죽이는...정말 어린 애들이 무서운 것을 더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성시경 처럼 성선설은 믿지 않습니다. (...)
범인이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정말 범행이 대담합니다. 솔직히 실패할 확률이 더 높지 않았나 싶네요. 그도 그럴 것이 시체 흉내를 낼때 천을 들춰 낼 것이라 생각하지 않은 것일까요? 물론 이런 사고를 당한 시체를 본적은 없습니다만, 자기 집에 시체가 있으면 누군지 궁금해서라도 들춰볼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자기 학교 교복까지 입고 있는데.
만약 들췄으면 그걸로 이야기는 끝이었을 겁니다. 토마가 귀찮아할 일도 없었겠지요.
이것 말고도 이것저것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그것보다 이번에 토마가 가나에게 준 퍼즐은 종이를 오려낼 수 없었기 때문에 풀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머리로 잠깐 돌려보았을 때는 풀지 못했어요...저의 IQ 낮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작품이 시작한지도 꽤 시간이(작중 시간) 흘렀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토마와 가나는 아직 2학년이군요. 겨울도 봄도 보낸 것은 기억이 나는데, 아직 둘이 만난지 1년정도 밖에 안되었다니. ^^;
코난처럼 작품이 많이 나와 사건 케이스는 어마어마한데 정작 작중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 계산 상 거의 하루에 한개 꼴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앞으로도 계속 연재되었으면 좋겠기에, 적절한 시기에 등장인물들도 진학하거나 졸업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거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졸업하려면 아직 100권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
다음 46권도 기대해봅니다.
덧글
결국은 자신이 해당 작품을 좋아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