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まい囁き (달콤한 속삭임) - 니노미야 히카루 Comics

이전에 이글루스 밸리에서 소식을 듣고 구매한 니노미야 히카루씨의 신작인 <あまい囁き (달콤한 속삭임)>을 읽었다. 책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리뷰를 위해 표지 그림을 찾는 것이 힘들었다. YES24와 알라딘에서 모두 제목으로 검색이 잘 안되었기 때문인데, 그러고보니 이 책에 대한 소식을 접해서 구매하려고 검색했을 때도 잘 나오지 않았던 것이 기억이 난다. 결국 구글 이미지 검색의 힘을 빌렸다.

니노미야 히카루씨 작품이 그래왔듯이 성인 코믹스임에도 불구하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것보다는 감성적으로 다가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솔직히 말해서 할 때는 대놓고 보여분다는 것만 다르지, 묘사나 전개는 요즘의 소년만화나 순정만화의 것들이 훨씬 강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고등학교 1학년인 여주인공이 10년전의 선생님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선생님은 10년전 여주인공의 어머니의 애인이었고, 여주인공도 이를 알고 있는 상태. 여주인공의 어머니는 어렸을 적에 다른 남자를 따라 집을 나갔다가 병으로 사망했다. 여주인공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만큼 상실에 대한 아픔을 안고 있고, 조금은 독특한 성격이지만 감수성도 깊고 상냥한 소녀의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책 띠지에 있는 소개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은 이전에 어머니의 애인이었다"라는 문구에 막장의 냄새가 풍겼지만 기대를 긍정적인 의미로 박살낸 작품이었다. 보통 저런 문구를 보면 남자가 주인공 어머니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 그녀와 어머니를 겹쳐보고 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예상할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고. 하지만 그런 묘사는 나오지 않고, 주인공 역시 남자가 그럴 것이라 의심하는 것 같지 않다. 
순간 욱하는 마음에서 였는지 본심에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10년전 아직 꼬꼬마인 주인공을 달라고 하는 발언 같은 것을 보면 남자가 평범한 녀석은 아니다. 하지만 작품이 끝날 때 까지 주인공과 육체적 관계는 맺지 않을 뿐더러, 가볍다고 해야할지 진심어리다고 해야할지 서로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면 참 미묘하다. 붙어 있다고 해서 깨가 팍팍 쏟아지는 바보 커플같지도 않고...그렇다고 둘의 사이가 멀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서로에게 공감하고 이해하면서도 뭔가 알 수 없는 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랄까? 이런 둘의 모습을 보는 것이 그리고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커플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이 작품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사실, 아직까지 나는 손을 대지 않는 남자의 마음도 모르겠고, 그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마음도 잘 모르겟다. 물론 손대면 안된다. 15살 차이던가...30살과 여고생이면. 그런데 이 작중의 남자는 그런 법적 이유에서가 아니라 무언가 확실한 이유가 있다. 그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야말로 작중 주인공 아버지의 심정과 같다라고 해야할까, 이런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란 느낌? 솔직히 내 기준에서는 너무나도 자유 분방한 그 모습이 부럽다는 마음도 조금은 생겼었다.

그 밖에 인상 깊은 점은, 주인공이 핸드폰을 새로 구매했을 때 친구가 LINE 사용하는지 물어보는 점과 결국 주인공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려고 했다는 점. 나 역시 주인공과 같이 어머니가 돌아오려고 했었다는 사실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마 아버지라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니어서겠지. 개인적으로 너무 자유로워 부담스럽지만, 이 작품에서 주인공 어머니가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은 든다. 순수한? 무자각의 팜므파탈이랄까?

니노미야 히카루씨도 꽤 오래 연재하신 작가님이신데, 아직까지도 꾸준하게 작품을 내주어서 기쁘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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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곱슬머리 2014/11/24 07:20 # 삭제 답글

    엄청 읽고 싶네요ㅠㅠ
  • LionHeart 2014/11/24 14:09 #

    일어가 가능하시다면 yes24와 같은 곳에서 쉽게 구매해 보실 수 있고,
    일어가 불가능하시다면...이 작품이 허니문 샐러드 처럼 국내에 정발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불법 루트는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인터넷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구매하고 리뷰했던 중혼을 다룬 동작가의 "더블 메리지"란 작품도 최근 어디선가 번역되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더군요.
  • 포키몬 2018/11/30 10:38 # 삭제 답글

    전 이 작품의 주인공 어머니가 잘 이해가 안되요.
    먼저 남편에게 다가간건 그쪽이고, 남편도 나쁜 사람이 아닌데 왜 바람을 피운걸까요??
    그리고 남편은 아내의 불륜을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 LionHeart 2018/11/30 11:20 #

    본인들은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자리에 메이지 않고 마음가는대로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들에게는 자장면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고 싶어서 둘 다 먹었다 정도의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적으로 부덕한 행동이고 이처럼 무책임한 행동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에 저 역시 실제 삶 속에서는 그들을 이해할 수도 공감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니노미야 히카루 님의 이야기 속에서는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흥미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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