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라스베가스의 쇼와 전시회 USA-LAS 2014

라스베가스 하면 카지노가 먼저 떠오르기는 하지만, 태양의 서커스의 다양한 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 쇼라고 할 수 있는 벨라지오(Bellagio) 호텔의 O show와 호텔 뉴욕뉴욕(New York New York)의 성인쇼인 Zumanity를 보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호텔에서도 태양의 서커스의 쇼가 있었기에 다 못보고 오는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못 보았던 몇가지 쇼를 더 챙겨보기로 하였습니다.


<< Ka at MGM Hotel >>
Ka 쇼는 O show와 함께 가장 유명한 쇼 중 하나입니다. O show가 물을 이용한 Show라고 하면 Ka 쇼는 불을 이용한 쇼라고 잘 알려져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보았을 때는 그닥 불을 많이 이용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둘을 비교한다면 오히려 동양과 서양의 이야기의 차이라고 할까요?

Ka 쇼는 출연자들의 복장이 중국 경극에 나올 법한 것들이고, 퍼포먼스 역시 중국 무술을 본딴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100% 오리엔탈은 아니고, 인디언 부족의 느낌도 조금 섞이고, 해적 느낌도 섞인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O 쇼에서는 땅과 물로 쉴새없이 바뀌는 바닥 장치가 인상깊었다고 할 수 있다면, Ka 쇼는 출연자들의 무대가 되는 발판 장치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많은 출연진들이 올라설 수 있는 무대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수직으로 섰다가 수평으로 섰다가, 또는 봉들이 튀어나와서 출연자들이 바닥의 봉을 잡고 빙글빙글 돌면서 위로 아래로 종횡무진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묘기의 아슬아슬함이 O 쇼보다 더 뛰어납니다. 특히 돌고 도는 원통 위를 뛰어다니는 묘기는 보는 제가 다 조마조마해지더군요. 실제로 작년 Ka 쇼에서는 출연자 한명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지요. 보고 나서 O 쇼때와는 달리 정말로 사람이 죽을만한 묘기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사망 사건 때문인지 묘기의 일부를 CG처리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은 지루하더군요. 극의 이야기 전개상 필요하기 때문에 남겨둔 것 같기는 한데...클라이막스 부분에 등장하다보니 조금 김이 새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하고 나면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작 전에만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매우 넓은 극장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좌석을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포즈를 잡아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저희는 맨 앞에 앉아서 보았는데, 맨 앞에 앉으니 무대 장치가 올라갔을 때 무대 위의 출연자들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 앞에서 5~10번째 줄이 가장 보기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Ka 쇼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쉽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출연자들이 연기하는 장면이 어떤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O 쇼는 좀 난해했지요 (...)



<< O at Bellagio Hotel >>
가족들을 위해 O 쇼를 한번 더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뒤쪽 자리여서 전체를 보기는 편했지만 출연자들을 하나하나 볼 수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앞 좌석이라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한번 봐서 그런지 아니면 가이드 때문에 오는 피로 때문인지...작년만큼 재미있게 볼 수는 없더군요 ^^;

하지만 같이 본 가족들이나, 작년에 못봤던 동료들은 O 쇼를 베스트로 쳐줄 정도로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 Le Reve at Wynn Hotel >>
Le Reve는 O 쇼를 제작했던 사람들이 만든 새로운 물 쇼입니다. 
O 쇼와 다른 점은 이 공연은 원형극장에서 이루어지며, 앞 좌석이든 뒷 좌석이든 출연자들을 매우 가깝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O 쇼에 비교해 좀더 화려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스토리 텔링은 O 쇼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라 작년에 O 쇼를 봤을 때 만큼의 감동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천장과 수면을 쉴 새 없이 오가는 출연자들의 퍼포먼스는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 공연은 흥미롭게도 플래쉬만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몇 장 소개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더 멋진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 Fantasy at Luxor Hotel >>
Fantasy는 위의 쇼들과는 달리 태양의 서커스에 의한 쇼가 아닙니다.
이 쇼를 보게된 경위는 지극히 충동적인 것으로, 라스베가스까지 왔는데 멋진 누나들의 나체를 보지 못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라고 고 생각난김에 공연 1시간 전에 급히 예매하여 달려가서 보게되었습니다.
라스베가스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TIX였나? 하는 반가 공연티켓 예매장소가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하는 태양의 서커스 쇼를 포함하는 서커스, 뮤지컬, 스트립 쇼, 토크 쇼, 그리고 투어까지 예매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50% 가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1시간 전 급히 예매한지라 좋은 자리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앞에서 60달러 정도 하는 4번째 자리의 좌석을 33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공연을 예매하고 받은 표를 가지고 공연 극장의 BOX OFFICE에서 실제 표로 교환하는 방법으로 티켓을 발권하게 됩니다. 좌석 역시 등급(카테고리)은 결정할 수 있으나 실제 좌석 배정은 BOX OFFICE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했던 Fantasy는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Fantasy는 성인쇼로 Topless 쇼로 누나들이 위를 벗고하는 공연입니다. 크게 디바가 노래하고 뒤에서 누나들이 춤을 추거나, 혹은 개그맨이 나와 재미있는 토크쇼를 하거나, 혹은 누나들의 춤과 공연(봉춤이나 리본 퍼포먼스)으로 이루어집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재미는 작년에 본 태양의 서커스 성인쇼인 Zumanity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Fantasy의 누나들이 더 이쁘고 커서(?) 좋았습니다. 개그맨의 개그도 상당히 웃겼습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여성분이 각 문화에서 사타구니를 이르는 말을 가지고, 그리고 유명인들의 성교를 상상 흉내내는 것으로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Fantasy는 6개월에 한번씩 배우들이 교체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누나. 
홀로 나와 봉춤을 추었었는데 ... 이야 실버 블론드 만세입니다.


이하 사진이 없는 전시회들의 감상입니다.



<< Shark Reef Aquarium at Mandalay Bay Hotel >>
만달라이 베이에 있는 상어 수족관인데요. 
여수에 있는 수족관이 10배는 재미있으니까 안가셔도 됩니다. (...) 



<< Titanic: The Artifact Exhibition at Luxor Hotel >>
타이타닉에 실제 탑승했던 사람들의 유품, 당시 선내 구조, 침몰 후 회수 된 물건들이나 선체 일부를 전시해 놓은 전시관입니다.
정말 전시관일 뿐이니까...많은 기대를하고 가면 안됩니다. 박물관 간다는 느낌으로 가셔야합니다.

이 전시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지막 출구 부근에 각 1등급, 2등급, 3등급 탑승객 및 전 선원들의 이름을 생존자와 실종자를 구분해서 적어둔 벽이었습니다. 이 옛날에 이 추운 곳에서 배가 침몰하였는데도 수백명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사실과 최근 국내에 있었던 안타까운 침몰 사건을 비교하니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감정이 일더군요.



아직도 다 태양의 서커스를 못보았습니다.
당연히 즐겨야 할 공연은 산더미처럼 남았습니다. 
다음 라스베가스 방문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글

  • 에스j 2014/07/27 15:48 # 답글

    아하, Ka 쇼의 프로젝션 구간이 사고 때문에 바뀐 거였군요. CSI에 멋지게 등장했던 장면이 카 쇼로 알고 있어서 기대하고 관람했다가 하이라이트가 난데없이 프로젝션으로 처리되어서 황당하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오 쇼와 르하브는 특징이 달라서 좋더군요. Zumanity는 꼭 보고 싶었는데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아쉽게도.... ㅠㅠ (대신 셀린 공연을 봤지만요.) 베가스는 정말 밤마다 공연만 챙겨보는 재미로 쏘다녔습니다;;
  • LionHeart 2014/07/27 16:39 #

    오해하실지 몰라 다시 적습니다만, 프로젝션 구간이 사고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제 단순한 추측이고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

    CSI에서도 Ka쇼가 등장했었군요. 저는 CSI는 뉴욕편만 시즌5까지 밖에 안보았던지라 ... 하이라이트 부분이 프로젝션 처리라서 확실히 뜬금없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지요. ;ㅁ;

    전 셀린 공연을 자동차 광고로만 보았고 못보았습니다. ;ㅁ;
    태양의 서커스 말고도 볼 공연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도시 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애드센스반응형

통계 위젯 (화이트)

1273
398
1677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