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인쇄라고 해야하나...색채라고 해야하나...이제까지 출판된 것 중에 가장 뽀샤시한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일까요.
35권은 쿄코와 곤의 재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곤의 모습을 통해 쿄코가 가진 츠루가 렌에 대한 마음을 충분히 떠볼 수 있었을텐데...작가님께서 이야기를 더 쓰고 싶으신 것인지 아니면 렌이 그런 생각을 못한 것인지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군요.
하지만, 곤의 모습으로 쿄코의 첫키스를 뺏아간 것은 조금 치사하네요. 아니, 원래 렌이 아니라 곤이니까 괜찮은가? 그래도 요정과 저주라고 사기치고 받은 거니까 역시 치사합니다.
그래도 렌이 쿄코랑 진도를 빼기로 마음 잡은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지난 권에 드디어 30권을 넘어서야 겨우 렌에 대한 마음을 쿄코가 다잡았는데, 렌 쪽도 마음을 결정해주면 좀더 진도가 잘 나아갈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예고편을 보니 다음권은 그닥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어보이는데, 일본 원서에 비해 한없이 진도가 느린 연재 속도에 답답합니다. 가뜩이나 작품이 진도가 잘 안나가고 한권 한권이 매우 얇아서 속이 타네요. 일본 원서 쪽을 볼까 싶지만, 이미 정발본을 사모으고 있기 때문에 손해보는 느낌이라 그럴 수도 없고 말이죠.
조금 더 속도를 올려주었으면 싶기도 한데, 어디 월간지 같은 것에 연재라도 되어있으면 그것도 무리겠지요.
과연 완결은 어찌될지, 그리고 언제될지, 그리고 둘의 미래는 어찌될지 기대됩니다.
태그 : 스킵비트
덧글
그나저나 일본 쪽도 느려터졌죠. 가뜩이나 월간지인 하나토유메 연재작인데, 휴재가 무지 많아서...
쿄코는...뭐 지금대로 잘 성장하여 천개의 얼굴을 가진 명배우가 되거나, 아니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전설을 하나 만들고는 도중에 리타이어할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후와 쇼랑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렌을 선택하고 소신 껏 그만둔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