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너의 거짓말 ~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주가 힘든 작품 Animation

최근 방송 중인 애니메이션 "4월은 너의 거짓말"은 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종영시기를 코믹스 완결 시기와 맞춘다고 한다. 코믹스의 경우 일본 현지에서는 앞으로 완결까지 2화를 남겨두고 있으며, 국내에도 정식 발매 되었다. 이번에 직구를 통해 <4월은 너의 거짓말, 나와 너의 음악장> 음반을 구매한 것을 기회로 최근 푹 빠져 보고 있는 본 작품도 소개해보고자 한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중학교 3학년인 주인공 아리마 코우세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어렸을 적 어머니를 여의고 자신의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어 연주를 그만 둔 천재 피아니스트 아리마 코우세이는 친구의 소개로 미야조노 카오리와 만나게 된다. 그녀는 개성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늘 밝고 매사에 열정적인 부분이 있는 신비한 소녀였다. 그녀는 아리마가 다시 피아노를 치도록 다소 강압적으로 몰아세웠고, 그녀에게 끌려다니며 조금씩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연주해가는 그리고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성장만화, Boy meets girl 이라는 다소 진부해보이는 소재이지만, 유명 소설 <이치고 동맹>을 모티브로 한 듯한 작품의 전개는 매 화가 빛나고, 가슴 졸이게 만들면서 안타깝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악기 연주라는 소재를 가지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청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그 표현력은 기립박수 감이자 나로서는 그 느낌을 글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성장이라는 테마는 주인공 아리마 코우세이가 맡고 있지만, 힘든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각오와 절실함은 히로인 미야조노 카오리로 인해 강하게 표현된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 작품을 읽고 가슴이 술렁거리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끝낼 정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지금 당장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극찬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불안한 것은 본 글쓴이가 비극을 너무나도 싫어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했던 <이치고 동맹>은 비극으로 끝이 난다. (내 안에서 이런 엔딩은 모두 비극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매화 가슴 졸이게 만든다. 이런 느낌은 라이트 노벨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이후 오랜만인 것 같다. 소설이 비극이니 반전을 주기 위해, 그리고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의 아이들에게 지울 비극은 아니라고 보니(하지만 이치고 동맹 등장인물들도 15살), 본 작품은 해피하게 끝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작품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이번에 구매한 음반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4월은 너의 거짓말, 나와 너의 음악장>은 작중에 등장인물들이 연주한 피아노와 바이올린 곡을 실제 연주가들이 연주한 음악이 담긴 음반이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제 3악장과 같은 베토벤, 쇼팽, 드뷔시의 연주곡들이 담겨있다.

처음에는 아마존 재팬에서 음반이 아닌 MP3 구매를 하고자 하였으나, 일본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면 구매할 수 없다고 하며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몰테일 배송 대행지를 통해 음반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가격은 4천엔으로 다소 비싼 가격이었으나, 엔화가 망한 덕분에 $32 정도가 결제되었다. 게다가 첫 아마존 재팬 구매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로 무료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현지 배송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좋았다.

음반 하나가 들어가는데 Medium box를 통해 보냈다. 무게는 0.2kg인데 배송비 $14.63 결제가 이루어졌다.

음반 안에는 이와같이 등장인물의 학생증이 랜덤으로 들어가있다.

내 경우에는 주인공 아리마 코우세이의 소꿉친구 사와베 츠바키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미야조노도 정말 매력적이지만, 사와베같은 타입을 좋아하는 지라 기쁘다. 아리마와 미야조노가 맺어지는 것에는 둘의 행복을 위해 찬성이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른바 최애캐는 사와베이기 때문에 그녀도 나름의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앞으로 완결까지 코믹스는 2화가 남았고, 애니메이션은 조금 더 남았다. 부디 마무리를 잘 지어주길 바라며, 가능하면 해피엔딩이길 바란다. 나에게 있어 <4월은 너의 거짓말>은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는 강렬한 인상의 작품이었고, 오랜만에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이 작품을 탄생하는데 애써준 작가님과 제작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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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콩키스타도르 2014/12/13 10:57 # 답글

    모티브가 되는 소설은 어떤작품인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LionHeart 2014/12/13 11:28 #

    작중에 미야조노가 읽는 책으로 <이치고 동맹>이라는 책입니다. (1991, 미타 마사히로)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15살 소년 료이치가 친구인 야구부 4번 타자 데쓰야를 따라 간 병원 중환자실에서 암투병 중인 소녀 나오미와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로도 제작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모티브가 되었다는 소설이라고 공식 발표를 확인한 것은 아니나, 작중의 미야조노가 읽는 부분과 대사를 인용하는 부분이 등장하고 등장인물 설정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수 있어 글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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