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에서 잠들라 5: 어떻게든 살아남고 있긴한데 불안하다... LightNovel

이번 표지 일러스트는 역대급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권의 이야기가 "석유"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5권은 "종"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종의 제작에 미녀를 재료로 사용한다는 미신이 있다는 것과, 과거에는 종의 제작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성공까지 제작을 반복하며 어느정도 운에 의지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4권의 카잔 탈출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페네시스 일행이지만, 그들의 인생은 여전히도 파란만장하여 쉴틈이 없다. 이번에는 기적으로 칭송되어 희생과 부당한 기대를 강요당하여 목숨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일이 좀 잘 풀리나 싶었는데 모든 것을 버리는 듯이 떠나는 그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비록 마지막 일러스트 속의 페네시와 쿠스라는 웃고 있으며, 길을 떠나는 일행들 앞에 축복이 있을 듯이 묘사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을 잃고 빈손으로 돌아간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그들은 기사단이라는 돈줄과 백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채 자신의 몸과 동료들의 힘만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페네시스는 쿠스라보다 많은 여행과 비극을 경험한 아이라고 하지만,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여리디 여린 외모를 하고 있는 미소녀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여정에 위험이 닥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아니 당연히 위험이 있겠지만 -내가-극복할 수 없는 비극이 닥칠까 걱정된다)


그리고 연금술사에 대한 설명이 자꾸 지금 하고 있는 일이랑 겹쳐보여서 큰일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최근 나는 막달라를 잃어버린 느낌인데, 이 책을 읽으니 지금의 처지가 초조해진다. 뭔가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데(막달라를 찾아야하는데), 최근에는 과연 이전에는 "나의 막달라"라는게 있었는지 조차 의문일 정도로 인생을 그저 숨만 쉬며 살아가고 있다. 조금 더 진지하게 살고 싶은데 집중하고 싶은 것이 보이질 않으니 고민이랄까? 이 나이되어 사춘기인가 싶을 정도로 행복한 고민이다 싶다.


어찌되었든 내 처지와 고민과는 무관하게 쿠스라와 페네시스는 5권만에 입맞춤까지 왔고, 이는 작가님의 전작품 <늑대와 향신료>에서는 한없이 더뎠던 진도와 비교된다. 6권에서도 쿠스라와 페네시스의 관계와,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모험, 그리고 토막 지식들이 기대된다.

더해, 부디 전작과 같이 해피 엔딩이기를...

덧글

  • ArKaeins 2015/04/12 16:46 # 답글

    아니.. 5권에서 입맞춤이라니.. 4권까지 읽고 하차하긴 했지만 늑대와 향신료보다는 빠르네요 확실히.
  • LionHeart 2015/04/12 21:35 #

    서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은 여전하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서로에 대한 마음은 이미 너무 가까운 것 아닌가 싶을정도로 강하게 느껴집니다. <늑대와 향신료>의 밀당과는 또다른 관계인지라 흥미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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