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D. 증명종료 49 Comics

49권은 일상편 하나와 국제사건 하나를 다루고 있다.

무관한 사건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가 운나쁘게 중국 폭력단의 항쟁에 말려들어 험한꼴을 당한다는 이야기.

라우가 사용한 트릭은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밀실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전 읽었던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에서 언급한 밀실의 법칙이 꽤 도움이 되고 있다. 

내용 면에서는 워낙 상이한 두 이야기(취업난에 자신감을 잃은 청년의 이야기와 폭력단의 이야기)가 섞여 있어 약간 붕 뜬 느낌이 든다. 이야기를 좀 더 길게 만들어 완성도를 올렸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토마 과거 편과 같은 장편 이야기가 그립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폭력단 사건의 범인을 어째서 라우 "본인"만을 지목하고 수사했는지 의문이다.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사실 밀실인지 확인하는 것 보다도 동료 중 라우에게 매수당한 이가 없는지에 대한 탐문과 당시 인간의 벽을 만들었던 인물들 중 사라진 사람은 없는지 조사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야 하지 않을까? 
이미 이런 수사는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그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러브 스토리

추리라기 보다는 상상에 가까운 해결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감상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과연 옳은가? 란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이야기는 추리라기 보다는 토마의 생각, 추정, 주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각지어진 이야기를 조립하는데에는 어느정도 논리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하나, 실상 추리적인 요소도 거의 전무하고 내용도 본 시리즈의 성격(과학적, 수학적, 논리적)과는 조금 벗어난 사건이었기에 큰 인상은 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결말이 독자가 흔히 생각하는 완결에 반전을 주었다고는 하나, 다 읽고 들었던 감상은 "이게 뭐야?"였기에 아쉬움이 크다.


다음 권이면 이 시리즈도 50권에 접어든다. 어찌보면 기념적인 한 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기대된다.

덧글

  • 칠흑의 고르곤졸라 2015/05/12 19:42 # 삭제 답글

    러브스토리 는 토마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초기 설정은 사실 진즉에 사라져버렸지만요(웃음)
  • LionHeart 2015/05/12 22:26 #

    아...칠흑의 고르곤졸라님 말씀을 듣고 나서 그런 설정이 있었단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엄청 의미있는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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