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 결국 사고 말았다. LightNovel

본 작품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는 2012년 국내 처음 발매되었고, 현재 애니메이션 2기가 제작되어 일본에서 방송 중이기 때문에 잘 알려져있다고 생각한다. YES24에서는 현재 주간 "만화/라이트노벨" 48위, 알라딘에서는 "라이트노벨" 부문 1위를 자랑하며 이쪽 분야에서 제법 인기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3년이나 지난 지금 이제서야 이 책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뭐 다름아니라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아마도 군전역 후였던 것 같은데, 더이상 "만화와 라이트노벨 신간 구매"는 늘리지 말자라는 결정을 했었다. 시기적으로 중요한 때였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둘 곳이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그 다짐은 많이 완화되어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어떤 기준하에 여전히 신간 구매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이런 이유에서 이 작품도 처음 국내 발매 때부터 알게되어 애니메이션도 무척 재미있게 보았고, 지금도 2기를 즐겁게 시청 중에 있지만 구매를 미루어왔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2기 방송때문에 더 이상 참을 수는 없었다. 
방송 사실 때문이아니라 2기에서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의 모습, 1기 때와는 많이 달라진, 이를 성숙(또는 성장)이라 불러야 할지 단순히 변화라고 해야할지 알 수 없으나, 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절로 손이 쥐어지고, 응원하고, 아쉬워하고, 슬퍼하고, 대견해하는 복잡 다양한 감정을 안게되었다. 애니메이션이 잘 만들어진 탓도 있겠지만, 한정된 시간 속에서 묘사한 영상물이 아닌 원작에서 이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알고 싶어졌다. 좀더 깊게 음미하고 싶어졌다고 해야할까?

애니메이션에서 학생회 선거 사건이 마무리 되는 그 순간, 더 이상의 숙고는 필요 없다 생각하고 전권을 구매하였다.


도착하고보니 정말 많은 권수가 출판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 시리즈를 다 읽는 동안 아마 다른 읽고 싶어 구매한 책들이 한참 밀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접해본 이야기이기 때문에 1권에서 내용적 신선함은 별로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주인공인 하치만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 책이기에 하치만이 느낀 그대로의 등장인물 묘사는 꽤 흥미로웠다. 주인공이 각 인물들에 대한 첫인상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 그의 눈으로 보는 인물들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그대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 속에서 보여준 인물들의 언행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갔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어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국내 출판된 책으로서의 완성도도 마음에 들었다.
깔끔한 표지 구성도 좋았고, 무엇보다 번역하신 분의 노력이 보여 좋았다. 농담을 번역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나, 친절하게 달아준 주석 덕분에 조금더 웃을 수 있었고, 이해할 수도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퀄리티라면 안심하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권을 보기 위해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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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rKaeins 2015/05/24 18:48 # 답글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라이트노벨 중 하나 입니다. 여러가지 비판이 존재하긴 하지만, 하치만 시점에서 나오는 주위 상황 묘사나 발상 등이 타 작품과는 차별화된 점이 좋네요. 그리고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나오는 시리어스한 청춘(?) 드라마도 일품. LionHeart님의 리뷰가 기대되네요.
  • LionHeart 2015/05/24 22:44 #

    몰아보고 있어서 가뜩이나 지리멸렬한 제 리뷰가 더욱 수준이 낮아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기대된다고 말씀하시니 부끄럽고 걱정이 앞서지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보았던 내용이라 지루하면 어찌하나 걱정했는데, 역시 재미있는 작품은 몇 번을 봐도 재미있는 법인 것 같습니다. 때로는 키득거리면서, 때로는 그럴싸한 문장에 놀라면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Laphyr 2015/05/25 17:16 # 답글

    사실 요새 나오는 라이트노벨 중에서 몇 안 되는, 분량을 제대로 쓰는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품들은 너무 뻔해서 읽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면서 읽어도 될 정도인데, 이 작품은 캐릭터들의 심리묘사나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머릿속에서 떠올리면서 읽지 않으면 잘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그만큼 한 권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또 뿌듯하기도 하구요.

    애니메이션은 그런 장면들의 압축판과 같은 느낌이라, 소설을 보신다면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연애 부분의 묘사는 애니판보다 더 수수해서 약간 불만이 생기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셒습..
  • LionHeart 2015/05/25 17:36 #

    밀도가 마음에 드신 것이군요.
    저 역시 원작에서 인물들의 감정이나 인물 묘사, 그리고 코미디를 비롯한 모든 것들이 보다 세밀하게 전달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연애 부분의 묘사는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애니메이션과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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