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코와 술 3: 술이 땡긴다... Comics

정말 볼 수록 술이 땡기는 책이다. 최근들어 사람들과 마시는 술에 질렸기에 혼자 훌쩍 나가 술을 즐기는 와카코의 모습이 부럽기만하다. 나는 정 못참을 때 집에 있는 캔맥주나 분주(중국술) 정도를 나이트캡으로 마시는 정도다. 와카코 처럼 큰 마음 먹고 나가서 마셔볼까? 하는 날에는 조금씩 늘어가는 뱃살이 걱정되어 선뜻 나서기가 어렵다. 

이 책을 계속 읽다보면 어느새 용기를 얻거나 혹은 유혹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홀로 훌쩍 술을 마시러 나서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3권에서는 채소 안주가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채소를 술을 마실 때는 물론이오, 밥을 먹을 때도 먹는 것을 안좋아하는 어린애 입맛이기에 맛있어하는 와카코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다. 하지만 음식을 정말 맛깔나게 그리고, 와카코가 정말 맛있게 먹기에, 계속 읽다보면 언젠가 영향을 받아 나도 채소를 즐기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친자오로스
어째 묘사가 내가 좋아하는 중국 요리 "고추잡채" 같은데...싶었는데, 고추잡채를 중국어로 친자오로스라고 한다고 한다. 새로운 발견. 야채를 안좋아하는 내가 좋아하는 극히 몇 안되는 야채요리로, 나는 이 요리(그리고 깐풍기)를 얼마나 잘 만드는 지에 따라 해당 중국집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 참고로 동네 일반 배달 중국집 요리들은 하나같이 쓰레기에 가깝...(...)

피망 투성이인데 전혀 피망 맛이 나지 않는 정말 신기한 음식. 

친자오로스에 맥주라니, 역시 와카코가 뭘 좀 안다.


칭다오 맥주
신기하게도 중국요리에는 역시 중국맥주가 가장 잘 어울린다. 칭다오 맥주는 앞에서 말한 고추잡채를 비롯해서 중국요리를 반주로 삼을 때 정말 딱 어울리는 맥주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밖의 안주에는? 글쎄...아직 칭다오 맥주와 궁합이 좋은 중국요리 외의 요리는 만나보지 못했다. 

이 맥주는 최근 화제가 되는 "양꼬치엔 칭따오"(모르시는 분은 youtube에서 검색해보기 바란다)로 조금 더 유명해졌다. 그리고 나 역시 양꼬치에는 칭다오...진짜 환상의 궁합.


뼈 있는 요리
"물론 평범한 살코기도 좋아해. 하지만 뼈에 붙은 고기의 매력에는 당해낼 수 없어." 정말 와카코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부분이었습니다. 먹기 쉽다고 순살 치킨만 먹거나, 다 발라져있는 고기들만 먹는 사람들은 이런 매력을 모르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격히 공감하여 고개를 끄덕여 가며 읽었던 부분이었다.

뼈있는 치킨, 립, 갈비를 시켰을 때 함께 나오는 뼈 이 모든 고기들은 순살이 가지지 않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갑자기 뼈있는 고기를 뜯고 싶은 기분이다...


올해 7월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는데, 와카코의 성우는 누가 담당할까? 하고 조사해보니 사와시로 미유키씨.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성우 BEST 3에 들어갈 정도로 좋아하지만, 나는 이토 시즈카씨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술 하면 이토 시즈카 씨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하긴 그녀는 좀 지저분하게(?) 취하는 스타일이었던가? 어찌되었건 사와시로 미유키씨의 와카코 연기가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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