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의 리뷰를 적을 때마다 하는 말 같지만, 정말 길기도 하다. 36권. 하지만 이야기는 이제 절반하고 조금 더 온 느낌이라서 앞이 막막하다. 그래도 쿄코가 자기의 마음을 인정하였기에 이야기는 새롭게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카인 힐 에피소드를 통해 츠루가 렌의 과거 트라우마를 날려버리는데 성공했다. 물론 나중에 다시 과거를 눈앞에 들이대는 에피소드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현재의 츠루가 렌 멘탈에 모가미 쿄코라는 액막이가 있는 이상 별로 걱정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쿄코에 조명을 맞추기 시작한다.
쿄코에게 있어 쇼타로와의 과거와 함께 강력한 트라우마로 대표되는 어머니와의 관계. 쿄코의 어머니인 모가미 사에나가 카나에가 출연하는 드라마 각본의 감수를 맡은 변호사로 등장. 그리고 다음 37권에 쿄코와 마주치게 되는 것 같다. 이제까지 베일에 쌓여있던 쿄코의 어머니. 과연 어떤 인물일지 매우 궁금하다. 인간 말종이라고 여기게 될까? 아니면 그녀도 사연있는 또 한명의 인물일까? 그녀가 쿄코를 궁지에 몰아넣는다면 누가 쿄코를 구원할까? 등 앞으로의 전개가 무척 기대되는 바이다.
덧글
말씀하신대로 실드를 쳐줄 것 같은데 과연 어떤 내용일지 기대됩니다. 이런 모진 세상을 홀로 살아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몰아 붙였다...란 식일까요?
저는 뭐 관성으로 보고 있는지라...하루 빨리 쿄코랑 렌이 닭살 커플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렌 이야기가 마무리 된 것 같으니 다시 시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저도 이전에는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이제는 근 40권에 가까운 분량인지라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