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13권이 정발된 시점에 매우 늦은 리뷰다. 읽었을 때 리뷰를 남겨놓는 습관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되었다.
이번 12권에서는 드디어 남부연합과 창마족과의 전쟁이 끝난다. 마계에서 불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시작한 창마족은 인간계의 남부연합까지 고생시켰으나, 아군이라 생각했던 자들에게 통쾌하게(?) 등을 찔려 전멸하였다.
하나의 전쟁이 끝났으나 새로이 등장한 것은 더욱 강한 적.
그리고 이야기는 인간 vs. 마족의 대전쟁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앞선 창마족과의 전쟁의 종료, 그로부터의 반성과 다음 전쟁을 위한 마음의 정비가 이번 12권의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도중에 들어가있는 메이드 언니와 여마법사의 대화는 어렵다고 해야할지,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해야할지, 약간 중2병의 스멜이 묻어나는 느낌이라 꼭 있어야 했나란 의문이 든다. 역사의 전환점에서는 정신적이든 물리적이든 큰 피가 흐르게 되나, 용사와 마왕이 대신하여 피를 흘리는 세계. 그런 세계에서 용사와 마왕이 손을 잡는터에 그 피해는 독자가 익히 아는 현실에서와 같이 모든 이들이 피를 흘리는 세계가 되었다.
그런 끝에서 그들은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
무엇을 위해서인지도 알 수 없는 미지의 것을 바라며 많은 이들의 피를 흘리게 하는 - 물론 세계의 섭리는 모른다고 하지만 - 용사는 더이상 용사가 아닐지도 모른다.
원작을 봐서 이미 뒷 이야기는 알고는 있지만 역시 그림이 더해지니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대사들 덕분에 같은 장면에서라도 느낌이 다르다.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어떤 표정으로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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