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과외활동 2: 새로운 등장인물들은 매력적이다 LightNovel

지난 1권에서 라이저와 함께 도우미 과외활동을 시작한 천사들. 
그 첫번째 고객은 다름아닌 라이저로, 자신에게 양말을 보낸 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여전하다.

천사들의 미모에 놀란 이들이 등장한다.
천사들은 폭력과 복수와 미소와 협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것 외에 종종 등장해주는

리에게 누군가 해코지를 당하면 루가 매우매우 화가 나고, 주변 인물들은 그를 막기 위해 진땀을 뺀다.
이미 그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알아서 식은땀 흘리고 뒷걸음질치며 퇴장하거나, 적극적으로 진땀을 흘리며 협조한다. 주로 그것은 나이 들은 아저씨, 할아버지다.
아주아주 드물게 일반인 중에서 그들의 사고방식을 수용할 수 있는 뛰어난 인물이 등장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이야기는 매우 평이한 카야타 월드의 이야기로, 그렇게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가 시작하며 등장한 라이저를 비롯한 투르크 행성의 승려들은 무척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정상적인 범주를 아득히 벗어난 천사들에게 어느정도 어깨를 견줄만한 이들은 해적왕과 퀸 뿐이었다. 그들은 천사들을 인정하되 경이롭다며 우러러보지는 않는다. 따라서 위치는 어느정도 대등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친구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투르크의 승려들은 루를 신으로 받드는 이들이다. 보통 다른 작품에서 이런 이들은 민폐일 정도로 열혈한 추종 덕분에 결국 믿던 이에게 배신당하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투르크 승려들은 악질적이지 않고 이해심 넘치고, 독특하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적응이 빠르다.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그들 덕분에 천사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은 확실히 신선하다. 
천사들보다 위치가 아래에 있는 듯 하면서 천사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존재라니, 섬김을 받느 이들이나 섬기는 이들이나 귀엽고 재미있다.

투르크 행성을 무대로 하는 <투르크의 해적>이 다른 시리즈로 연재 중이지만, 본작품 <천사들의 과외활동> 시리즈에서도 투르크 승려들이 좀더 활약해주었으면 좋겠다.

p.s.
가장 천사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한 것은 레티시아였다는 것이 이번 이야기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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