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 뭐하나 시원한 것 없는 영화 Movie

이번 영화 역시 넷플릭스 무료서비스로 감상하게 된 영화다. 이 영화는 사실 길게 글을 남길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어려서 생명의 위기에 처한 주인공 데이비드 라이스는 순간이동 능력에 눈뜨게 되고, 그날로 가출하여 어느 곳이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고, 원하는 것을 훔치며 자유롭고 부유하게 살게 된다. 그러던 중 점퍼를 쫓는 비밀조직 팔라딘에게 발각되고 점퍼를 말살하기 위한 그들의 추적과 그들로부터 도망치고 소중한 이들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이 내용이 과연 어린애들에게라도 먹힐까 싶다.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이 영화에서 볼거리라고는 오로지 순간이동을 통한 액션씬 뿐이다. 

그밖의 전개는 무엇하나 공감할 수 없는 전개만이 이루어진다.

자신의 욕망과 보신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휘말리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들의 싸움에 이용되어 점프하고 죽을뻔했거나 죽었을 시민들의 수와 그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고에 휘말렸을 시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정말 철저하게 주인공이 성장하지 않는 작품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작품 초반에 주인공이 집에서 TV에서 하는 재난 방송을 통해 순간이동 능력을 사람을 돕는데 쓸 수 있을 것이라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놀러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 장면은 보답받지 못한다. 
도중에 같은 능력을 가진 점퍼 동료를 만나고 그 역시 가족을 팔라딘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그의 사정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순간이동능력을 봉인한채 전쟁터에 버려두고 온다. 물론 이 점은 상대 점퍼도 잘못이 있지만, 점퍼들은 모두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답답한 전개를 보여준다.
팔라딘의 리더인지 행동대장으로 보이는 롤랜드는 팔라딘의 일원인 메리가 주인공의 어머니이며 첩자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이 점과 관련된 내용 전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인공 아버지는 ... 결국 살았는지 죽었는지, 그리고 자식과 아내의 일을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알 수가 없다.
여자주인공은...주인공과 다르지 않게 단순하게 살아간다. 자기 마음에 들면 따르고 아니면 화내고, 끌려다니다가, 귀화된다. 참 쉽다.

... 액션 때문에 겨우 별 2개를 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잘 만들었다면 후속작도 기대할 수 있는 소재와 연출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영화 한편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스토리 작가와 나의 사상이 맞지 않았던 것인지, 공감할 수 없었던 눈만 즐거운 영화였다.

덧글

  • 에규데라즈 2016/01/17 15:45 # 답글

    게다가 주인공이 아나킼인 ㅋㅋㅋ
  • LionHeart 2016/01/17 23:21 #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것 같다 싶었는데, 말씀듣고 찾아보니 아나킨 스카이워커였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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