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츠바랑! 13: 시간의 흐름이 느껴진다? Comics

오랜만에 만난 <요츠바랑!>. 늘 그렇듯이 귀여운 요츠바의 행동이 힐링을 가져다주고, 그녀 주변의 마음씨 좋은 이웃들과 가족들의 모습으로 부터 때로는 훈훈한 미소를, 때로는 폭소를 짓게 된다.


이번 13권에서는 주로 요츠바의 할머니와 함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요츠바의 할머니는 여느 작품에 나오는 인자하고 모든 것을 받아 주실 것만 같은 모습이 아니라 많은 짐을 들고 인상을 쓴 박력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모습에서 느껴지는 대로 이제까지 등장한 누구보다도 요츠바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녀의 엄격함은 진심으로 교육적인 선을 넘지 않으며, 쌀쌀맞거나 무표정한 듯한 표정 속에서 조금씩 보이는 미소들이 요츠바에 대한 마음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게다가 코이와이의 어머니 아니랄까봐 장난끼 역시 수준급. 
그들 밑에서 큰 요츠바가 앞으로 어떤 어른이 될지 기대된다.


시간이 지나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그림이 조금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들 선이 얇아진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더해, 요츠바의 언행이 마냥 귀여웠던 과거와는 달리 밉쌍맞은 모습도 보여주기 시작한다. 내 기분탓인지 아니면 작가님께서 조금씩 변화를 주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나만 나이 먹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준다. 뭐 조금 짜증나는 꼬맹이의 모습을 귀여움으로 승화해버리는 것이...진심으로 악마같은 귀여움이라 느끼지는 것도 있다.


마지막으로 요츠바와 놀아주는 후카...대단하다. 고등학생 즈음되면 자기 생활 챙기느라 가족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옆집 꼬맹이랑 모래놀이까지 해주다니, 성모가 따로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느린 연재라도 좋은 오래오래 연재되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권도 기대한다.

핑백

  • LionHeart's Blog : 34세 무직씨: 1년간 무직으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2017-10-25 20:22:03 #

    ... 회사가 망하는 것을 계기로 1년간 백수 생활을 하기로 마음 먹고 무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 분위기도 그렇고 심플하게 선을 딴 그림 때문인지, '요츠바랑'이 떠오르며 혹시 주인공의 고등학생 때 별명이 '다리미' 아니었을까? 싶었네요. 8권이라는 볼륨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그저 그녀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 ... more

덧글

  • 칠흑의 고르곤졸라 2016/01/27 21:48 # 삭제 답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진 부분-요츠바가 성장했다는 부분이 가장 크게 다가왔던 장면은 할머니가 떠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세 페이지에 걸쳐[더군다나 마지막 장면은 한 쪽 전체로서] 표현된 부분은 정말 흐뭇한, 그렇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요근래 일이 있어서 방문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종종 방문하고자 합니다^^]
  • LionHeart 2016/01/27 22:49 #

    계속 방문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
    떼도 쓰고, 가방을 숨기고, 분장해서 설득도 하며 마지막에 할머니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이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shaind 2016/01/27 23:03 # 답글

    표지에서부터 벌써 요츠바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 LionHeart 2016/01/27 23:09 #

    점프 후의 모습이 책표지 안쪽에 그려졌는데, 여전합니다. :)
댓글 입력 영역


애드센스반응형

통계 위젯 (화이트)

1064
438
1677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