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리더십: 답이 없는 문제 Books

이전 <조직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인적자원관리>를 흥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도 구매했다. 이 책 역시 "Havard Business Review Press"에 올라온 글들 중 리더십과 관련된 글 몇 편을 뽑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내가 무슨 CEO도 아니고..."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리더십은 꼭 회사나 모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하나의 회사로 보고 내 안의 많은 욕망이나 생각을 모임을 구성하는 사람들이나 회사 내 직원들이라고 가정하면, 나를 운영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꼭 어딘가의 장(長)을 맡고 있지 않더라도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책은 "리더십"이라는 어찌보면 개인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인지 글들의 주장이 모두 달랐다. 
위대한 리더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는 이가 있는가 하면, 획일적인 리더가 아닌 사람마다 다른 리더로 클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어떤 이는 관리자와 리더십의 차이를 설명하지만 누구는 리더십 안에 관리가 포함되어있는 것도 있었다. 누구나 학습과 훈련으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의견도 서로 다르다보니 나같은 독자는 입맛에 골라 받아들이게 된다.
가장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흔히 알려진 잘나가는 리더의 모습과 달리 내향적이고, 스스로 공치사를 하지 않고, 남들 앞에 서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며, 자신의 업적보다는 회사의 업적을 바라는, 어찌보면 서구적인 리더십보다는 동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타입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는 글이었다. 책 <Quiet>가 생각나는 글이었기에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며, 이제는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리더만이 아닌 내향적이고 충성심 높은 리더도 평가받는 시대가 오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반성 또한 많이 할 수 있었다. 일단 리더로서 필요한 다양한 자질, 그리고 그러한 자질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처참할 정도로 수준이 낮았기에 스스로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시간을 준다는 것이 아마 내가 이런 류의 책을 읽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나에게 던져지는 일들과 사회에서 원하는 일들을 행하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 쾌락을 쫓아 정신없이 놀다보면 이런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거나 무너진 자신을 추스리기 위해서는 이런 시간을 조금이라도 많이, 그리고 진지하게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전에 읽은 <조직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인적자원관리> 보다는 내용을 즐겁게 읽을 수는 없었다. 아무래도 지난 책과는 달리 다른 자기개발저서와 비슷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신선하다는 느낌이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변화에 적응하고 보다 높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나는 지금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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