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13: 우정을 위한 마지막 도둑질 Movie

오션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그들의 마지막 도둑질을 보았다. 

아쉽게도 지난 두편과 달리 홍일점이 될만한 여성이 등장하지 않는다. 적으로 등장하는 아비게일 스폰더 역을 맡은 엘렌 바킨이 있긴하지만 이전 홍일점과 다르게 도둑질에 이용되는 인물이기에 비중이 다르다.

이번 13은 지난 1편의 피해자이자 2편의 협박자인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까지 아군으로 삼아 다시 한번 라스베가스에서 거하게 털어버린다.


루벤(엘리어트 굴드)은 뱅크(알 파치노)와 함께 호텔을 세우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였으나 뱅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과 그 일행은 배신당한 충격으로 사경을 해메는 친구를 위하여 복수를 결심한다. 
뱅크가 빼앗은 호텔로부터 5억 달러의 손실을 입히고, 그가 바라는 Five Diamond 상을 놓치게 하며, 스폰서 역을 맡아준 테리 베네딕트의 요청으로 뱅크가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한 30캐럿 다이아몬드 5개로 이루어진 목걸이를 훔치는 것이 이번 미션이다.


지난 11과 12에서도 보여주었지만 정말 미국 도둑들은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한국 영화 <도둑들>도 그 준비와 절도 행각이 대범하면서도 정교했다고 생각했지만, <오션스 13>에서는 도둑질을 위해서 인공지진까지 발생시킨다. 진짜 미쳤다 싶을 정도로 큰 일을 저지르는 녀석들.

게다가 의뢰때문에 마지막에는 목걸이를 훔치기로 했지만, 본래 목적은 훔치는 것보다는 손실을 입히는 것에 주력했기 때문에 그 방법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것도 매력포인트다.

그밖에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대니 오션과 러스티 라인(브래드 피트)이 한 밤 중에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보고 울먹이는 장면. 복선이기도 한 이 장면이 한창 도둑질을 준비 중에 뜬금없이 등장하여 재미를 주는 것이 좋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홍일점의 부재, 그리고 이전 두 편보다는 나아졌지만 역시 다른 도둑들의 인상이 옅다는 것. 하지만 3편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가 높게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도둑질은 나쁜 짓일텐데도 그들이 모여서 하니 어딘가 기분좋고 멋지다는 느낌이 들다니 이상하다. 
이름 높은 배우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영화치고는 '끝장나게 재미있다!' 싶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였지만, 상당히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다. 앞으로 이런 재미있는 영화를 Netflix에서 많이 업데이트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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