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DxD 5: 코네코 공략 LightNovel

백룡황과의 싸움 때문에 잠시 부원 공략이 주춤해졌지만, 다시 효도의 공략이 시작된 한 편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며 명계를 간 그레모리 권속들. 마계의 높으신 분들과의 회합에서 시트리와 그레모리의 레이팅 게임이 결정되고, 효도 잇세이를 포함한 그레모리 일족은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보다 강해지기 위해 괴로운 과거와 마주해야만 하는 아케노와 코네코의 이야기와 시트리와 그레모리의 레이팅 게임이 주 이야기다.


표지는 코네코이고, 실제로 작중에서는 코네코의 과거를 효도가 극복하게 도와주지만, 아케노도 함께 끼워 해결해버립니다.

솔직히 지난 4권에서 아케노의 갑작스러운 효도에 대한 어택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리아스와 같이 장난 반 귀여운 후배라는 마음 절반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정도가 좀 지나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망한 타천사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곁에서 지켜보다 보니 색골이긴 하지만 갈수록 듬직해지고 여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부딪혀오는 효도에게 진짜 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감정의 변화를 묘사하기 전에 갑작스럽게 어택하는 통에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실 코네코 역시 너무 쉽게 해결된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작가님께서 이를 너무 대충 다루고 넘어갔습니다. 사실 그리고 싶었던 것은 레이팅 게임에서 효도vs.사지의 대결이 아니었을까요? 

작가님에 대한 기대가 많이 떨어진 부분이 5권이기도 했습니다. 리아스와 아시아에게는 메인 히로인이기 때문인지 각각 1권이라는 볼륨을 할애했던 것에 비하여 다른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취급이 박하군요. 이런 하렘물에서는 독자들의 취향에 따라 지지하는 인물들이 제각각이므로 모든 인물에 대해 공평히 묘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작가님은 제 생각과는 다른가 봅니다.

게다가 여전히 묘사나 서술이 가볍습니다. 에필로그에서 갑작스럽게 '냥냥'거리는 코네코도 사실 적응이 되지 않았고, 쾅쿵퍽으우오오오하는 전개 묘사도 솔직히 낯뜨겁더군요. 이런 부류의 소설에서 뭘 바라는거냐 싶기도 하지만, 매력적인 인물들이 나오는 재미있는 작품인 만큼 역시 작품의 수준도 높아지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애니메이션 3기에서는 이번 5권에서 다루어진 합숙은 등장하지만 시트리와의 레이팅 게임은 잘려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트리 소우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척 아쉽군요. 
효도 vs. 사지는 이번 5권에서 하이라이트라고 여겨질 만큼 인상적이었고, 이후의 이야기에서도 중요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를 잘라낸 것은 큰 실수였다고 봅니다. 

애니메이션 3기의 볼륨을 생각하면 효도가 승리하지 못하는 마무리로 끝내기에는 약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진심으로 아쉽더군요.


효도 할렘에 새로운 인원도 추가되었겠다, 부원들끼리 경쟁하는 모습도 늘어났는데 효도는 여전히 눈치가 없군요. 욕심이 많은 것인지 욕심이 없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인물입니다. 성욕은 많으면서도 자신이 규정한 자기의 분수는 결코 넘으려고 하지 않는군요. 초식을 하는 육식남...아니 육식을 하는 초식남이라고 해야하나?

효도 하렘에 대한 것은 앞에서 말했던 여러 실망스러운 이유로 인해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기에,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효도의 성장에 주목하며 볼 예정입니다. 가슴에 대한 집착이 그를 얼마나 강하게 만들지 궁금하네요.

덧글

  • Ddd 2016/04/16 16:42 # 삭제 답글

    5권 이전까지는 코네코랑 키바랑 엮여지는듯 보였는데 어 얘도 하렘멤버였어?하고 놀란 적이 있었죠.ㅇㅇ
    지금은 좋구나~~하고 생각하고있지만요.
  • LionHeart 2016/04/17 19:15 #

    저도 하렘 멤버가 된 이후의 모습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가운 후배에서 하렘 멤버로 전환되는 에피소드를 좀더 깊게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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