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표지는 제노비아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시도 이리나이지만, 역시 그녀의 에피소드는 아니었습니다.
북구신화의 주신 오딘이 일본 신들과 회담이 있어 일본을 방문하게 되고, 아케노의 아버지인 타천사 바라키엘과 그레모리 권속들이 그를 호위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담을 좋게 보지 않던 로키가 신을 죽이는 늑대 펜릴과 함께 이들을 공격합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아케노의 사연이 이번 7권에서 제대로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둘로 나누기 보다는 한 권에 집중하는게 더 좋았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신과의 싸움입니다. 격으로 치면 현재 마족, 천사, 타천사들의 수장들보다 격이 높은 존재라서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이정도 되면 이야기가 절망적으로 흘러갈 법도 한데 그런 느낌이 없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죠.
하지만 가슴신의 등장은 오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애니메이션에서 자르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뜬금없어서 작가가 너무 막나가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개그맨이 웃기려고 개그를 했는데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너무 나아가 기분을 깨는 그런 상황이랄까요? 신을 이기기 위해서라고는 했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현재 하렘 멤버에서는 가장 적극적인 공략조로 아케노가 본격적인 참전한 부분은 러브코메디로서는 환영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이 영 만족스럽지가 않은 것이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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