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몬 3: 먼저 가시게 Comics

이번 3권은 표지에서 보여주듯 한다의 절친한 친구인 카와후지와 지난 서예전에서 한다를 꺾고 1등을 수상받은 18세 서예가 칸자키가 한다를  찾아 섬을 찾아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카와후지는 워낙 요령없는 친구가 섬에서 홀로 살게되어 생긴 걱정, 그리고 한다와 칸자키의 만남으로 둘이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섬을 방문합니다. 칸자키의 경우는 자신이 동경하던 선배인 한다의 서체가 달라진 것을 보고 슬럼프에 빠져, 그를 도쿄로 데리고 가기 위해 그를 찾아왔습니다.

칸자키의 집요한 설득으로 인해 아직 자신의 글자에 대한 자신이 없던 한다는 무너질 뻔하지만, 그 순간 나루의 종이 비행기와 지난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떡 던지기 이벤트를 겹쳐보며 깨달음을 얻는 장면이 이번 3권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지금 걷고 있는 길, 살고 있는 인생이 자신이 기대하고 원하는 미래와 이어질 것이라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그 길이 남들과 경쟁하는 길이라면 누군가에게 뒤처질 때마다 자신의 부족함과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도 하고 망설임도 많겠지요. 그런 모두에게 지난 떡 던지기 에피소드와 이번 3권의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Wisely and slow; they stumble that run fast.

이번 에피소드를 읽으며 떠오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경구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여유를 가지고 현명하게 나아가는 것이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여기에, 카와후지가 외치는 대사는 인상깊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젊은이의 역할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데에 있는 것이다.
기록보다는 기억에 남아라.
시합에서는 지고, 승부에서는 이겨라.
넘버원보다는 온리원.
상을 타는 것보다는 팔리는 작품을.

다음 권에서도 따뜻하고, 재미있는 섬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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