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용했던 것은 다름아니라 일본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국으로 가고 싶었지만 동행인들의 금전적 사정으로 인해 가까운 일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항공티켓을 비롯하여 숙박과 환전까지 마친 상태에서 쿠마모토 지진이 나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릅니다. 막상 일본에 도착해서는 정신없이 다니느라 지진걱정은 하지도 못했고, 무사히 귀국하였으니 다행이지요.
간만에 친구와 함께가는 여행인지라 제 개인에만 맞춘 여행과는 여러모로 달랐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한번 갔던 곳이기도 하기에 계획도 대충 잡아 불필요한 지출도 많았던 여행이었고, 가지고 갔던 여러 전자장치들이 다른 때와 달리 속을 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술집에서 술취한 할머니가 혐한이라서 시비가 붙었던 경험까지 했던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일정이었네요.
앞으로 있을 포스팅에서는 보고 겪은 일들에 대해 조금씩 다뤄볼까 합니다. 방문객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여행일지 용이기도 하니 글이나 정보가 부족해도 너그러이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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