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타겟: 개인의 힘으로 정의실현? Movie

마찬가지로 점심식사 때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보게 된 영화입니다만, 다 보고 나니 이전에 본 것이더라...라는 어처구니 없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상깊은 장면들은 대부분 후반부에 있고, 긴장을 고조시켜 나가야 하는 전반의 전개는 미묘하기 그지 없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인 스웨거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스나이퍼였지만, 작전 중 부대로부터 버림받고 전우이자 절친이었던 이를 잃게 됩니다. 그 이후로 전역하여 타인과의 관계를 끊고 홀로 살아가던 그에게 대통령 암살 작전을 막기 위해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그를 암살범으로 몰기 위한 음모였는데...


본래 영화의 제목은 <더블타겟>이 아니라 <Shooter>더군요. 타이틀을 변경한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다 보고난 뒤 느끼는 점으로는 '더블타겟'보다는 '슈터'가 더 어울립니다. '더블타겟'은 여러모로 오해의 여지가 있는 제목이라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기대만 높아졌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고 말이죠.

타이틀 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충분히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여력이 있었고 연기자들도 크게 흠잡을 곳이 없었음에도 전개력이 무척 빈약했어요. 정돈되지도 않았고, 설득력도 없었으며, 압축도 제대로 못했지요. 공공의 적이라는 모함을 뒤집어 쓴 스웨거의 탈주극과 복수극 무엇하나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히로인 사라 펜(케이트 마라)은 왜 등장한 것일까요? 어떻게든 스웨거의 회복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서 필요했던 것일까요? 처음에는 이야기에 깊이 관여할 것처럼 등장하더니 결국 친우의 애인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버려져있다가, 마지막에 인질로 잡혀 등장합니다. 그녀가 일시적인 조력자 이상의 포지션을 가지지 못했기에 마지막의 인질극에 힘이 빠져버렸어요. 감독은 그녀를 등장시킬 것이었으면 좀더 비중있게 다루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말 부분 역시 의문이 남습니다. 마지막에 모든 것을 해결할 단서까지 만들어놓고는 스웨거는 너무나도 쉽게 단서를 없애버립니다. 스웨거의 무죄는 증명되었지만 악인들을 법으로 응징하는 것에는 실패하게 되고, 결국 스웨거 개인의 힘으로 정의실현(?) 해버립니다. 
너무나도 열심히 싸워오다가 마지막에 너무나도 쉽게 단서를 포기하는 장면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상황과 심정자체는 이해하지만 흐름이 이상해요. 그 상황에서 단서를 포기한다는 것은 적을 방심시켰다가 이후 재판에서 짠! 하고 등장하는 반격의 수단으로 이요되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마지막 재판에서 닉 멤피스(마이클 페나)가 주인공과 주고받은 것이 파기한 단서였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그런 전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결국 개인의 힘으로 정의실현한다? 이것도 의문이 남는 전개입니다. 결국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이 작품에서는 마지막의 전개는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액션에만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을 어째서 개인의 복수로 끝을 맺었는지 의문이에요.


어쩌다보니 두 번 보게 되었는데 많이 아쉽게 느껴졌던 영화였습니다.


배우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스웨거 역의 마크 윌버그는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트랜스포머 4: 사라진 시대>, <이탈리안 잡>의 주인공이었더군요. 닉 멤피스 역의 마이클 페나 역시 익숙했는데 최근 인상깊게 본 영화 <마션>, <앤트맨>에 등장했었습니다.
사라 펜 역의 케이트 마라도 <마션>, <트레센덴트>, <하우스 오브 카드>. <아이언맨2>에 등장해서 눈에 익었던 배우였고. 이런 배우들을 모아놓고 이정도 작품을 만들다니 더욱 아쉬워지네요.
이 작품에서는 스웨거의 설산 저격과 늘 속옷을 입지 않아 안이 훤히 비치는 사라만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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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onHeart's Blog : 탄착점: 영화 더블타겟의 원작 2016-07-10 19:46:21 #

    ... 영화 &lt;더블타겟&gt;을 리뷰하였을 때 산중암자님께서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구한 것은 제법 시간이 되었는데 쌓아둔 book stock이 꽤 되는지라 ... more

덧글

  • 2016/05/06 18: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5/06 22:5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5/11 11: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5/11 10: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5/11 14: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7/10 19: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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