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성 역시 전 이전에 다녀왔습니다만, 오사카 랜드마크이기도 한 곳을 일본 첫 방문인 동료에게 보지 말라고 할 수도 없기에 재방문하였습니다.
오사카 성大坂城Osaka Castle주소: 1-1 Osakajo, Chuo Ward, Osaka, Osaka Prefecture 540-0002, Japan천수각 입장료: 600엔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다면 공짜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유패스가 아니더라도 앞에서 포스팅한 해유관 입장권과 세트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으니 알아보시면 저렴하게 입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온 다음 날이라서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날이 개었기 때문에 이후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이겠지요.
재방문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3가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비둘기 마스터(?)였네요. 비둘기라고 하면 더러운 새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이 아저씨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지 많은 비둘기를 자기 마음대로 데리고노는 묘기를 보여주더군요. 앞에 돈을 넣는 바구니라도 있으면 넣을만 할텐데, 그런 것도 찾을 수 없고...자유롭게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는 분이신 것인지, 오사카성 관련 스태프인지는 모르겠네요.
두 번째는 고양이로군요. 어디에나 있을 법한 고양이지만, 사진찍으러 몰려드는 사람들이 귀찮다는 듯 인상을 쓰고 잠에 들고자 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다음은 일본에서 방송 중인 대하 드라마 <真田丸> 관련 페스티발 이벤트의 일환으로 열린 나기나타 공연이었습니다.
고베에 있는 여대의 나기나타 부라는 것 같습니다. 나기나타의 각 동작의 모습 시연, 자유 겨루기, 음악에 맞춰 추는 연무를 보여주었습니다. 기대했던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공연은 아니었습니다만, 한국에는 없는 부활동이기 때문에 꽤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오사카성에서 평소 공개하지 않던 구간을 개방한다거나, 내부 해자를 배 타고 둘러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둘 다 이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일본 여행에서 올라갔던 천수각도 이번에는 패스했네요.
재방문이라 지루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기대하지 않던 공연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덧글
하지만 천수각은 일본어를 잘하거나 일본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심지어 천수각 전망대는 안전망 때문에 전망도 엉망이라서 ;ㅁ;
이번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이벤트가 있어서 보답받은 느낌이었습니다. ^^
오사카성은 벚꽃철하고 단풍철에 가야 제 맛이죠
아쉽게도 벚꽃철 시기가 지나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