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에 사는 4명의 소녀가 겪는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엮은 작품입니다.
저마다 개성 있는 소녀들이 보여주는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시골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귀농을 고려하게 만들 정도로 귀엽습니다.
1. 문을 잠그지 않는 생활
도심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2년 전 즈음 저희 집에는 문을 잠궈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루로 뜯고 들어와 물건을 훔쳐갔습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한국의 CSI 같은 분들이 집에와서 이런 저런 조사를 하셨지요. 서울은 무서워요.
2. 냥파스
렌게의 인사 '냥파스'는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어린 친척 동생들도 묘한 행동과 말을 만들어서 하곤 했었는데, 때로는 그 의미를 설명할 수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더군요. 나중에 커서 왜 그랬는지 물어보면 그때는 이미 본인도 잊은 상태입니다. 인간의 어렸을 적 언행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3. 5시간 텀으로 오는 버스
...수업 끝나지 않나요? 지각 수준으로 끝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4. 베개 싸움 할 때 지퍼에 맞는 아픔

진짜 아픕니다. 겪어 본 사람만 아는 아픔...
5. 나츠미
귀신은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떠올린 죽음에 대한 의문에 공포에 떠는 나츠미가 왜이리 귀여운지...작중의 최고 민폐녀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한 명 입니다.
6. 오빠

코마리와 나츠미의 오빠. 이름도 없고 대사도 없는 오빠. 자신이 찰흙으로 만든 미소녀 피규어가 나츠미 손에 뭉개져 좌절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7. 마지막에 실린 단편 <유메노 유메>
재미도 없고, 왜 실려있는지...부족한 페이지를 채우기 위해 과거의 작품을 끼운 것일까요? 재미도 없고 영문도 모르겠습니다.
덧글
리디북스에도 없다면 구글 플레이북을 찾아보고는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리디북스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