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에서 세일하길래 냉큼 구매했습니다. 십오야 할인 쿠폰까지 있어서 싸게 살 수 있었네요.
부자(父子)가 상점가에서 운영하는 대중식당 '유키히라'. 이 식당의 명물 중 하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요리대결. 한번도 아버지를 이겨 본 적이 없는 유키히라 소마는 고등학생이 되면 더욱 요리 수련에 정진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하지만 중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아버지는 알 수 없는 전화 한통만을 남기고 가게 문을 닫아버리고, 소마를 일본 최고 요리 명문고 토오츠키 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곳은 졸업률이 10%도 안되는 치열한 경쟁을 통한 교육을 모토로 하여 식극이라는 학생간의 요리대결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계. 소마는 언젠가 아버지를 뛰어넘기 위해 우선 이 학교에서 최고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요리는 마약 요리라고도 하죠. 사에키 슌 작화님께서 이전 성인지를 그리셨기 때문인지, 여성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색기가 넘칩니다. 여기에 음식만 먹었다하면 남녀 불문하고 뿅가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마약 이상의 것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작년 2015년에는 애니메이션도 제작되었는데 작화 수준이 정말 뛰어났었습니다. 원작의 그림을 제대로 표현하였을 뿐 아니라 성우들의 연기로 캐릭터들이 살아움직였던 것이 기억에 남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BD/DVD 판매량은 좋지 못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있을 새 시즌에서 2기가 방송 예정인 것은 기뻐할 소식입니다.
코믹스로 읽고 처음 느낀 것은 1권 부터 그림이 완전체인 줄만 알았는데, 지금 다시보니 제법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여성 캐릭터들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소마는 많이 동글동글했군요.
단행본 1권에서 눈여겨 볼 점은 본편 뒤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점프 NEXT! 2012년 SPRING호>에 수록되었던 <식극의 소마 프로토타입>입니다.
이 내용이 곧 본편의 주제와도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에서 많은 시행착오, 실패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히로인을 '정점'을 향해 가는 소녀, 주인공을 '무한'을 향해 가는 소년으로 잡는 컨셉. 얼마나 본편에서 살려나갈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에서 또 눈여겨 볼 점은 히로인인 나키리 에리나의 비서입니다.
진심으로 변경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비서인 비서코, 아라토 히사코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프로토타입의 엉덩이 턱 형으로 인해 못나올 뻔 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하는군요.
저는 나키리 에리나의 이런 당황하는 표정을 좋아합니다. 늘 새초롬하게, 강하게 보이려고 하는 모습도 매력적이지만 그런만큼 갭이 느껴져서 좋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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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21:55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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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2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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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1 00:52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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