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라라라!! SH 1: 강력한 루키 등장 LightNovel

지난 작품 <듀라라라!!>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완결 즈음하여 너무 많은 인간들이 뒤섞인 탓에 누구에게도 집중하지 못하고 혼란스럽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런 복작복작한 인간군상극이 이 작품의 매력이긴 합니다만 다 소화하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하여 만족스럽게 읽지 못했지요. 그런 이유로 후속편인 <듀라라라!! SH>가 정발되었다고 들었을 때도 시큰둥했습니다. 이 역시 저렴하게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구매하게 된 작품입니다.


이케부쿠로의 컬러 갱 다라즈가 사라지고 1년 반. 라이라 학원도 새학기를 맞이하여 신입생이 입학합니다.
고향 아키타에서 '괴물' 취급을 당해왔지만 고향에서 만난 누군가에게 이케부쿠로에는 진짜 괴물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상경한 미즈치 야히로.
이케부쿠로의 도시전설을 돈으로 바꾸려고 하는 코토나미 쿠온.
목 없는 라이더를 쫓다가 언니와 여동생이 행방불명된 타츠가미 히메카.

1권은 이들이 서로 만남을 가지고, 그들이 이케부쿠로에 신고식을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신고식이나 다름없어서, 작품소개만으로 1권이 끝납니다. 그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기에 이번 에피소드는 2권까지 이어집니다. 전작이 있기에 가능한 구성이지만 1권의 전개로는 안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등장인물 소개라고는 해도 실은 신입생 3명 중에서도 <듀라라라!!>의 류가미네 미카도와 같이 메인 위치에 있는 미즈치 야히로의 소개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설정은 누구보다 겁이 많기 때문에 과잉방어를 한다는 것과 그로인해 작중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헤이와지마 시즈오와 맨몸으로 맞짱을 뜰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흉악범죄를 다루는 뉴스를 보며, '자신이 저런 일에 처하고 반격의 기회가 있다면 죽일 각오로 임해야 겠다'같은 생각을 해본 분도 계실 겁니다. 야히로는 이를 일상생활에서도, 6살 때 이미 실천하였고, 그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괴물이라고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과잉방어에 대한 복수는 계속해서 실패한 만큼 점점 강도가 높아져 정당방위가 성립될 정도에 이르게 됩니다. 
아직은 자신을 방어한다는 입장만 다루고 인물 자체를 선하게 묘사하고 있기에 큰 혐오감은 들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실수하게 되면 류가미네 미카도 이상의 나사가 망가진 인물이 될 것이기에 작가님께서 선을 얼마나 지켜주실지 걱정반 기대반 하고 있습니다. 

결국 등장인물 소개 뿐인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이야기였지만, 헤이와지마 시즈오 그에게 맞서 싸웠다는 사실만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니 참 신기합니다. 

남은 두 사람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2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삽화를 맡으신 야스다 스즈히토 씨의 그림은 늘 좋습니다. ;ㅁ;/b

덧글

  • 풍신 2016/05/28 09:15 # 답글

    달라즈가 공중분해 했는데도 불구하고 미카도가 무시무시한 정보 수집 능력을 갖고 나타났더군요. 비일상에 관여 하진 않지만, 전부 알고 있어요~란 느낌으로...

    한편으론 나리타 월드에서 언제나 한명 정도 나오는 사건 해결용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치트 캐릭을 주인공이 맡은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즈오한테 이기진 못 한다지만 강력하다보니...)
  • LionHeart 2016/05/28 10:22 #

    사실 미카도에 대해 할 말이 있었는데 깜박하고 적지 못했습니다. 다음 권 리뷰에서 함께 적어두려고 합니다. ^^

    나리타 월드의 치트캐릭은 정말 궤를 달리하는 면이 있어 먼치킨이나 다름없는데도,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하지 않고 신나고 시원시원한 느낌이 드니 좋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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