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 카토의 하드캐리 LightNovel

5권은 이제까지의 전통에 따라 다시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마감일에 우타하는 또 한편의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주인공 아키 토모야에게 제시합니다. 기존의 메구리 엔딩 시나리오를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루리의 엔딩을 다룬 시나리오. 우타하는 둘 중 하나를 주인공에게 선택하라며 모습을 감추고, 갈등과 연이은 트러블로 인한 게임 제작이 지연되고, 여기에 이오리와 이즈미의 선전포고 까지 이루어지며 blessing software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번 책에는 특히 일러스트가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작중에서도 blessing software든 어디든 작화에 큰 비중을 두는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만, 이 작품은 좋은 일러스트를 그려주시는 작가님을 만난 것 같습니다. 실려있는 일러스트의 히로인들이 모두 매력적이네요.

우타하 에피소드나 다름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히로인들이 더 인상깊게 남았던 책이기도 합니다. 
우선 3권에 대차게 깠던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의 경우 이제 어떤 캐릭터인지 확실하게 이해했습니다. 작중에서도 <도라에몽>의 진구라고 표현하지만 기본 츤데레로 강하게 나가다가 쉽게 울음을 터트리는 허세퀸, 울보였습니다. 전 그녀를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우타하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성가시다고 느껴지는군요. 아무래도 에리리에게는 정 붙이기가 영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흑화 이즈미는 빵터졌습니다. 흑화를 연기 중에 쉽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에리리에게 이를 세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군요. 기본 스펙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앞으로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역시 카토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
일단 일러스트...끝내주네요. 너무 이쁘게 그려졌습니다. 일러스트도 일러스트지만 작중에서 카토가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늘 길을 잃고 헤메는 주인공을 이끄는 것은 카토인 것 같습니다. 
"아~. 좋아. 이번에는 내가 어떻게든 해줄게, 아키 군."
"카, 카토...?"
바로 그때, 나와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당사자인 카토가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우리를 둘러싼 세 소녀 앞에 선 카토는 평소처럼 멍한 시선으로 그녀들을 둘러보며 엄숙한 목소리로...
...(중략)
잘은 모르겠지만, 깔끔하게 이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작은 것부터 따지자면 써클의 인간관계에 문제의 근원이기도 한 주인공이 해결 못하는 분쟁을 그녀가 나서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그뿐아니라 이번 5권에서는 우타하의 시나리오에 고민하는 주인공에게 해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파트너'로서의 모습을 강하게 어필하였습니다. 시나리오 선택이라는 문제를 곡해하고 엉뚱한 답을 제시한 주인공을 위해 우타하와 뒤에서 만나 커버치는 모습까지 포함하면 이번 5권의 주인공은 사실 카토였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5권에서의 카토를 보고 있으면 정말...
"저, 정말이네...! 역시 메구미! 항상 멋진 역할을 독차지하고, 마음 없는 척하면서 적을 방심시키는 애답다니깐."
"으음, 내가 실은 능구렁이 캐릭터라는 생각 좀 버려주면 안 될까?"
작중에서 에리리가 말하듯 카토의 본의가 어떻든 간에 주변 인물들은 이미 그녀의 활약을 인정하고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타하도 카토를 어떻게 평가하고 대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토가 주인공에게 품는 감정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진바가 없습니다만, 작가는 누구와 맺어지게 하고 싶은 것일까요? 고의적으로 그런 흉내를 내는 것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결정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작가 후기에서도 늘 고민하고 있음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누구 한명과 맺어지는 엔딩을 선택하기는 할까요?
"메구리와 루리가 세이지를 차지하려고 다투면서 귀엽게 질투하고, 그 모습을 본 모두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 그런 밝은 엔딩...보고 싶지 않아요?"
작가가 주인공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독자들을 슬쩍 떠본 것이라면 아마 열린 엔딩으로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어떻게 마무리 될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카토 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카토를 주인공과 맺어지게 하자니 배가 아프고 화병에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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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uKigael 2016/06/09 12:45 # 답글

    라노벨도 분기별로 하나씩 내면 안될까요. 이 쯔음에서 카토 루트, 에리리 루트 이런식으로
  • LionHeart 2016/06/09 13:20 #

    코믹스로 각 히로인 별 루트를 타고 있는 것 같으니 라노벨로는 힘들겠지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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