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6: 푸른색vs.붉은색 Comics

원작에서는 크게 '푸른색vs.붉은색'의 부자(父子)간의 싸움으로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키타 료칸이 '푸른 강철'의 기지인 이오섬을 공격하게 되어 치하야 군조는 섬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이 과정에서 타카오가 동료로 들어오는데, 주인공이 칭찬해줄 때마다 부끄러움과 기쁨을 보이며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사랑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치하야 군조는 타카오에게 나노 마테리얼로 더미 시체를 만들도록 하여 사살된 것으로 꾸미는 탈출 작전을 계획합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탈출만을 위한 것이 아닌 초전함 무사시 곁에 있는 치하야 쇼조가 인간이 아닌 멘탈모델에 의해 만들어진 무언가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대한 시도이기도 했습니다. 인간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멘탈모델을 만들 수 있는 안개의 함대이니 죽은 인간 역시 데이터만 충분하면 살아있는 듯이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군요. 무엇보다 듀얼 코어 사양인 초전함 무사시의 멘탈 모델이 하나만 등장하는 것 때문에 치하야 쇼조가 인간이 아니다라는 가설은 제법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지난 4권에서 밝혀진 야마토와 아마하가 같은 모습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멘탈모델의 모델은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한 설정이 밝혀지면 좀 더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401의 승무원은 군조를 빼고는 깊게 다루지 않아 아쉽습니다.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은 반면 모두가 조명받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이번 탈출 작전에는 소나를 맡고 있는 시즈카의 전투기술이 빛을 발했습니다. 그녀는 과거에 특수부대원이나 암살자였던 것일까요? 그런 인물이 어쩌다가 소나를 맡게 되었는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언젠가 그녀의 사연이 단편집으로라도 다뤄지길 기대합니다.

군조가 이오섬을 탈출하여 백경과 랑데뷰를 하는 동안 영국에 해당하는 그레이트 브리튼과 북 아일랜드 연합 왕국이 치하야 쇼조의 주홍색 함대와 안전보장 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쇼조는 안개의 힘으로 억제되어야 인류가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유럽 통일의 포부를 밝혔습니다만, 안개에 의한 통제를 '안개를 이용'하는 것으로 표현하여 인류의 배신자인지 아니면 새로운 힘을 가진 권력자의 등장인지 알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쇼조의 선언과 함께 각 인류 세력들과 초전함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어드미럴티 코드의 최후를 목격한 대전함 비스마르크가 등장하며 쇼조에게 협력하기로 했다는데 작품을 관통하는 큰 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어드미럴티 코드의 정체가 조금이라도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비스마르크는 듀얼 코어(멘탈 모델이 2개)인데 초전함이 아닌 대전함이라고 부르는군요? 일본 전함만 '초'인건가요? 그렇다면 좀...실망입니다.
U보트의 멘탈 모델도 귀여운데 조르단이 필요 없다고 없애라고 면박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U보트 승무원 중에서는 소나인 프란셋을 좋아합니다. 늘 눈을 감고 있는데 장님인 것일까요? 작전 중에 모습이 섹시해서 앞으로도 많이 등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대나무 2016/07/07 11:32 # 답글

    2차대전시 초대형, 초노급으로 분류되던 전함들은 미영독 및 다른 나라를 통틀어도 다들 배수량이 3만~5만톤급이었습니다. 그보다 더큰걸 만드느니 그 비용으로 숫자를 늘리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지요. 조약탓도 있고... 대함거포시대가 끝나는 시기이기도 했고요.
    일본만 유일하게 만재 배수량이 7만톤이 넘는 야마토급 전함을 만들었습니다. 야마토, 무사시, 시나노. 아르페지오에서 야마토와 무사시만 초가 붙은건 그게 이유일 겁니다.
  • LionHeart 2016/07/07 11:49 #

    함선 쪽에는 지식이 전혀 다 싶을 정도로 없었는데, 배수량에 따라 이름을 붙인 것이었군요.
    저는 또 자국 함선 사랑이 넘쳐서 편애하는 것이라 착각했었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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