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LAS-SFO (1): 라면과 유심 준비, 그리고 시애틀 경유 USA-LAS and SFO 2016

이번에 라스베가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가보지 못한 캐니언들도 가봤기에 네바다, 유타,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4개 주를 다녀온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은 대충 정리가 끝났습니다만 올려야 할 글도 밀려있고, 오프라인 쪽 일도 진행이 매끄럽다고는 하기 힘든지라 여행기는 천천히 올려보려 합니다.

이번 여행기의 시작은 지난 미국 여행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소소한 것들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난 여행기 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로의 여행 (1)-여행 준비 부터 호텔 도착까지
두 번째 라스베가스 여행 -- 시작


1. 라면
저는 입이 짧아서 외국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가장 괜찮은 가까운 외국인 일본에서도 음식으로 고생할 경우가 있으니 얼마나 먹는 것에 까다로운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뿐만이 아니라 빠듯한 일정 중에 식당이 일찍 문을 닫거나 밤에 치안이 좋지 못한 곳으로 여행 가는 것을 대비해서도 라면은 챙겨갑니다.
혹시라도 라면을 주로 챙겨가시는 분들께 제가 라면을 싸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사진이 설명을 대신해줍니다만,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단 가장 작은 컵라면 중에 좋아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숙소에 냄비나 버너같은 것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부피가 작은 컵라면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모두 뜯어서 내용물은 각각 비닐랩에 넣어 포장하고, 컵들은 겹쳐 쌓습니다. 그리고 겹친 컵안에 스프와 내용물(면과 건더기) 몇개를 넣어주면 됩니다. 컵안에 다 들어가지 않은 면들은 저같이 포트기를 가져가시는 분들은 그 안에 넣으셔도 좋고, 한번 더 봉투에 모아 담아 옷 사이에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가져가시면 캐리어 가방에 좀더 적은 부피를 차지하고 라면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돌아올 때는 먹어 없앤 뒤 선물을 채워옵니다.


2. 유심
이번에는 10일 여행이었기에 유심을 이용해보았습니다. 고려해보니 5일을 넘어가면 로밍보다 유심이 저렴하더군요.

유심을 구매하는 방법은 한국에서 구매, 한국 공항에서 구매, 현지에서 구매 방법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한국에 전화를 걸 경우에는 통화비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국에 전화 걸 일도 없고, 여차하면 데이터를 이용한 음성통화를 이용하면 되며, 지난 번 일본 여행((14) 2016 일본 관서 여행을 마치며)에서 이용했던 한국에서 구매한 써드파티 유심 성능이 너무나도 저질이었던지라 저는 현지에서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구매는 현지 공항에서 유심칩 자판기를 찾으셔도 좋고, 저와 같이 찾지 못한 분은 Walmart 같은 대형 마트에 가시면 전자제품 판매코너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AT&T, T-Mobile, Verizon 등이 있습니다만 전 마침 딱 눈에 띄였던 AT&T를 선택했습니다. 각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무선통신 커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여행하실 곳에서 잘터지는 통신사 것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하실 것은 유심칩(약 $10)과 선불 서비스 패키지(제가 구매한 것은 $45)입니다.

유심칩은 자신의 단말기 사이즈에 맞게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유심칩을 변경하면 단말기(스마트폰이나 타블렛)가 미국 내 전화번호로 변경되고, 미국 무선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당연하지만 이전에 사용 중이던 유심칩을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두었다가 한국에 돌아와 사용하셔야 합니다.

AT&T 유심칩은 단말기에 장착한다고 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유심칩을 통신사에 등록하여 활성화(activate) 시켜야 합니다. 여기에는 통신사에 전화해서 처리를 부탁하는 방법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거주지 주소(ZIP CODE)를 요구하기 때문에 전화로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인터넷을 통한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호텔 숙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Wi-Fi 서비스를 통해 등록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등록방법은 동봉된 설명서에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화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집주소를 기입하는 곳이 있지만 적당히 영문명과 호텔 주소를 적어줘도 문제 없습니다. 그밖에 단말기의 IMEI 정보를 요구하는데, 이는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의 '설정'에 들어가셔서 맨 아래에 있는 '휴대폰 정보'의 '상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전화번호와 기타 정보는 유심칩 표면 또는 유심칩이 붙어있던 플라스틱에 적혀있습니다.

선불 서비스 패키지는 물리적인 상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냥 종이쪼가리입니다.
이 종이 뒷면에는 등록번호가 적혀져있는데, 유심칩 활성화 이후 이 종이 뒤에 적혀있는대로 등록번호를 입력해주면 끝납니다.

제가 구매한 $45 서비스는 등록 후 90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 및 문자 무제한에 LTE 데이터 2GB인가 3GB를 제공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조금 오버 보태면 한국에서 사용하는 LTE 서비스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빨랐습니다. 정말 2년 전 3G 로밍으로 여행했을 때는 겪어보지 못한 쾌적함이었습니다. 유심칩은 한번 사면 또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음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로밍이 아니라 또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랜드 캐니언과 같은 거대한 국립공원 지역에서는 신호가 잡히지 않아 무선통신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3. 시애틀 경유

이전 솔트레이크 시티를 방문할 때 LA를 경유한 적은 있었지만, 시애틀을 경유해본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료는 1시간도 걸리지 않았는데, 전 3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시애틀을 경유하시는 분들께서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경유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국심사에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중으로 보였는데 어쩌면 이 때문에 오래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해 이제는 미국 공항 체크인이 모두 무인으로 바뀌었더군요. 비행기 티켓의 발권 및 수하물에 부착하는 스티커까지 모두 무인 발권기에서 뽑도록 되어있으며, 승객은 키오스크에서 출력한 스티커를 수하물에 부착하여 직원에게 건내주면 직원은 무게만 확인하고 통과시키는 형식입니다. 키오스크는 한글 서비스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후 여행에서 있었던 사진들과 이야기는 틈틈이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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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nat 2016/08/22 21:46 # 답글

    라면!!!!!! 컵라면은 부피가 커서 봉지라면 가져가서 뽀글이만 해먹었었는데
    좋은 팁 감사합니다!!!!!!
  • LionHeart 2016/08/22 23:09 #

    뽀글이는 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뿐 아니라 컵때문에 생기는 불필요한 공간낭비가 없어서 좋지요.^^
    보잘 것 없는 팁이지만 도움이 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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