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그랜드 캐니언과 말발굽굽이를 방문했을 때의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로의 여행 (5) - 후버 댐,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 케니언 (Grand Canyon) - 숙박, 석양, 밤하늘
말발굽 굽이 (Horseshoe Bend)
1.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3번째, 입출입으로 따지자면 4번째 방문이고, 두 번째로 숙박을 해보았습니다.
2년 전에 방문했을 때 바라보았던 밤하늘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이번에 꼭 밤하늘 사진을 찍고자 마음먹고 갔습니다.
하지만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south rim)에 위치한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Grand Canyon Vilage)'에서 숙소를 구하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모두 만실이더군요. 하루 전이나 이틀 전에 취소로 인한 방이 생긴다고는 하지만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을 여력이 없기에 국립공원 입구로부터 가까운 '투사얀(Tusayan)'에 방을 잡았습니다. 저희는 'Red Feather Lodge'라는 곳에 방을 잡았는데요 넓은 트윈 베드룸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설, 위치, 청결도, 무료 WiFi 서비스 등 모두 만족스러웠네요. 저희는 1박에 20만원 정도 내고 지냈지만, 가격이 시기에 따라 널뛰기를 하니 10만원~2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에서 그랜드 캐니언 방문자 센터까지 차로 10분 거리입니다.
체크인 후 그랜드 캐니언으로 달려갔습니다만 시간이 늦어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 부근을 지날 즈음에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식사는 늘 그래 왔듯이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 내의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에 위치해있는 야바파이 라지(Yavapai Lodge)의 Yavapai Tavern에서 먹었습니다. 2년전과는 달리 일본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무인발권기에서 선택해 결제하고, 식권(영수증)을 받아 음식을 받아오는 형태로 변했습니다. 이전에는 각 코너에서 먹고 싶은 것을 들고와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한번에 결제하는 방식이었습니다만 지금 방식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내부도 깔끔하게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녁식사 후 먹구름이 물러가고 별을 찍을 수 있기 기대했으나, 그런 것 없었습니다.
실망만 품고 숙소로 복귀했네요.
2. 말발굽굽이 (Horseshoe Bend)
결국 그랜드 캐니언에서 기대했던 석양 및 밤하늘 촬영은 실패로 돌아갔고, 아침에 맑은 날씨의 캐니언을 동료가 즐길 수 있도록 Desert View Watchtower로 가서 시간을 보내고 64번 도로를 타고 말발굽굽이로 향했습니다.

더해서 화장실이 없으니 볼일을 해결하실 분들은 가까운 마을 페이지(Page)을 들렀다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솔직히 저는 상당히 소변이 급했었는데 소변이 말랐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웠습니...(더러우니 그만하겠습니다)
말발굽굽이를 돌아본 뒤 지난 여행에서는 일정상 방문하지 못했던 안텔로프 캐니언으로 향했습니다.
2016 LAS-SFO (1): 라면과 유심 준비, 그리고 시애틀 경유
2016 LAS-SFO (2): 후버 댐
덧글
진짜 이렇게 요약정리+멋진사진 볼 수 있는 포스팅이 얼마 없어서...
오늘도 몇년 후에나 갈 수 있을 여행 상상하면서 정주행하고 갑니다아!
덕분에 저도 사진 솜씨를 더욱 갈고 닦아야겠다는 의욕이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