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텔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
2년 전에는 방문했다가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아 패스했던 곳입니다. 죽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뽑히기도 하는 캐년이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은 Upper Antelope Canyon이고, Lower Antelope Canyon도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캐니언과 같이 자유롭게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가이드가 꼭 동행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솔직히 렌트카를 주차하는 비용이 정신나갔다고 느껴집니다. 보통 자동차 1대에 얼마로 가격을 책정하는데, 이곳은 사람 수당 $8를 받습니다. 저희들은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 만큼 주차비를 내야했습니다.
투어 신청비는 한 사람 당 4만원 정도입니다.(기억이 잘 안나네요 $30? $40? 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확인하세요.) 여기에 가이드에게 팁도 줘야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가이드가 서양인만 챙겨줘서 주지 않았습니다. ㄱ-^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으니 대화하기가 그쪽이 편하긴 했지만 완전 방치플레이였기에...)
몰랐는데 정오 시간대는 빛이 수직으로 들어오며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입장료가 더 비싸다고 하니 이후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투어시간대와 투어를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실 것과 가능하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30분이라는 애매한 시간이 남아서 그 더운 날씨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에어컨으로도 버틸 수 없는 무시무시한 햇빛)
여기에 추가로 조언드릴 것은 1. 반드시 마스크를 가져갈 것, 2. 화장실은 Page에서 미리 해결할 것입니다.
모래가 엄청납니다. 조금 오버를 보태자면 동료는 여기서 카메라가 모래를 먹어 수리 보냈습니다. 제 카메라는 무사했습니다만 후드 홈 같은 곳이 엄청 뻑뻑해져서 청소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 화장실은 모르겠는데 남자 화장실은 정말 끔찍합니다. 큰 것 해결하실 생각은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이드는 동굴이 만들어진 방법, 홍수로 사람 죽은 이야기를 해주고 사진 찍는 포인트와 찍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희 가이드는 안드로이드폰은 건드리지도 않고 투어객들의 아이폰으로만 찍어주더군요. 단체사진도 방문객들의 카메라로 찍어줍니다.
이런 곳이 늘 그렇듯이 돌 모양이 동물을 닮은 것, 사람 얼굴을 닮은 것 같은 것, 양초를 닮은 것 등을 소개해주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한국사람이 정말 많았다는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군요.
투어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정도 돌아보는 것 같습니다.
투어 가격 및 시간은 투어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ADVENTUROUS ANTELOPE CANYON)
안텔로프 캐니언을 뒤로하고 브라이스 캐니언에 잡아둔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2016 LAS-SFO (1): 라면과 유심 준비, 그리고 시애틀 경유
2016 LAS-SFO (2): 후버 댐
2016 LAS-SFO (3): 그랜드 캐니언, 말발굽 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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