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LAS-SFO (7): 라스베가스 USA-LAS and SFO 2016

이번 라스베가스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이전 Paris Hotel 방에서 찍었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만 메모,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스트라토스피어 타워(Stratosphere Tower)의 빅샷(Big Shot)
이건 진짜 타봐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처음 솟구칠 때 느낌이 끝장나게 좋아요. 지구 탈출하는 느낌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같이 탄 동료들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게 사진 찍혀서 사진도 구매했습니다.


2. Planet Hollywood Hotel
이번에는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한창 성수기 때라서 가격이 너무 비싸 어쩔 수 없이 선택했습니다. 냉장고가 없어서 큰 단점이었지만 벨라지오 호텔을 마주보고 있는 방을 받아서 분수쇼를 방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2년전에 방문했던 Paris Hotel보다 더 가까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로비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8 캐쉬를 받아서, 아침을 빵과 커피로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Casino
룰렛과 블랙잭으로 20만원 Get.
도박은 한번에 크게 벌고, 벌고나면 다시는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룰렛에서 번호 하나에만 계속 걸어서 10분만에 38배가 터지고, 돈을 받고 더이상 플레이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운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4. 고든램지의 Burgr
햄버거라는 음식을 '요리'로 인식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제까지 먹었던 수제버거는 뭐였는가?라는 생각이 드는 충격적인 맛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일단 전혀 Fastfood가 아닙니다. 나오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립니다. 더해 패티가 스테이크입니다. 미디움 레어로 익힌 스테이크에 이를 박았을 때의 감동이란 먹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전 헬스키친 버거를 먹었습니다만, 라스베가스를 방문하신다면 진짜 강력히 추천합니다. 가격은 버거 하나에 2만원 조금 안되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만 먹으면 배부른데다가, 맛있으니 정말 먹을 가치가 있습니다.
고든 램지의 식당은 처음 방문해보았습니다만 미슐랭 별이 떨어지지 않은 곳이 이정도라면 다른 곳은 어떨지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감자도 정말 맛있으니 빼놓지 말고 드셔요.

더해서 루트비어라는 탄산음료를 처음 마셔봤는데, 듣던대로 맨소래담을 마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전 맨소래담을 마셔본 적이 없는데, 마시면 이런 느낌이 들겠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까지 트림할 때 맨소래담 냄새가 올라와서 조금 ...

5. 태양의 서커스 Mystere
정말 너무 즐겁게 본 작품입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재미만 따지면 O show 보다도 TI(treasure island) Hotel의 Mystere가 더 좋겠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일단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아기 연기자와 객석에 앉은 아버지 역(감쪽같이 손님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아마도 배우겠지요)이 보여주는 연기가 코믹하여 큰 웃음을 줍니다. 장난끼 있는 할아버지도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었지요.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도 맨 앞에 앉을 수 있습니다. 맨 앞에 앉으면 바닥으로 꺼지는 무대장치와 안개 덕분에 뒤로 사라져가는 배우들이 꿈 속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감동적인 연기와 재미를 함께 갖춘 멋진 쇼였습니다. 너무 즐겁게 봐서 공연이 끝나고 기념품 가게에서 OST를 구매했습니다.

6. X Buresque
플라밍고 호텔(Flamingo Hotel)에서 하는 X Buresque라고 하는 성인쇼를 감상했습니다. 이전에 Luxor Hotel의 Fantasy와 같이 Topless Show입니다만, 개인적으로 Fantasy 쪽이 더 재미있네요. 구성은 비슷하게 여성 배우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묘기를 보여주다가 개그맨이 나와서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하지만 아마도 바람잡이일 것으로 보이는 여성분의 환호가 다른 관객들의 싸늘한 반응과 대비되어 짠한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배우들도 열심히 했고, 공연도 괜찮았는데 무대 설비와 연출이 90년대 것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나도 구식이라 인상깊지가 않습니다. 부디 도트가 다 보이는 저렴한 연출의 영상을 함께 틀어주는 것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더군요. 더해서 객석이 모두 테이블석이라서 운 좋게 맨 앞에 앉지 않았더라면 덩치 큰 서구인들 몸에 가려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기타 버거들
이번에는 Newyork-Newyork Hotel에 생긴 한국에서도 화제였던 Shake Shak Burger를 먹어보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In-N-Out Burger랑 비교하여 맛있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양파맛이 더 강한 In-N-Out 쪽을 더 선호합니다. 무엇보다 고든램지 버거를 먹고 난 뒤라서 비교가 안되었다는 것이 본심입니다. 이런건 그냥 패스트푸드지...라고 당연한 생각을 안좋은 의미로 사용하게 되더군요.


라스베가스에서는 짧게 머물러있다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했습니다.



2016 LAS-SFO (1): 라면과 유심 준비, 그리고 시애틀 경유
2016 LAS-SFO (2): 후버 댐
2016 LAS-SFO (3): 그랜드 캐니언, 말발굽 굽이
2016 LAS-SFO (4): 안텔로프 캐니언
2016 LAS-SFO (5): 브라이스 캐니언의 밤
2016 LAS-SFO (6): 브라이스 캐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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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에스j 2016/08/23 22:08 # 답글

    고든 램지 버거는 패리스 호텔에 커다랗게 광고판 세우고 광고하더니 그럴만한 퀄리티인 듯하군요.
    나중에 가면 버거 하나 먹고 TI와 아리아 호텔의 쇼 관람을 하고 싶네요!!! >_<
  • LionHeart 2016/08/23 22:49 #

    사실 저도 이번에 ARIA에 있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인 ZARKANA를 보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철수했더군요. 뉴욕으로 옮긴다는 것 같습니다. 아직 극장이 잡히지 않았는지 태양의 서커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위치가 뜨질 않네요.
    그래도 차선으로 보게된 TI의 Mystere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
  • 에스j 2016/08/24 00:34 #

    헉!! 아리아 호텔의 쇼가 철수라니! 나름 신규 쇼라 오래 갈 줄 알고 이번엔 뉴욕뉴욕의 쥬매니티를 보고 왔는데...(이 쇼도 좋았습니다!) 밸리스 호텔의 쥬벌리도 없어지는 걸 보면 그 동네도 쇼운영이 살벌한 듯합니다. ㅠㅠ
  • LionHeart 2016/08/24 11:37 #

    Zumanity 재미있지요. 관객들 중에 젊은 남녀 하나를 랜덤으로 뽑아 함께하는 퍼포먼스라던가, 왕누님의 토크라던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태양의 서커스인 O show, Zumanity, Mystere와 이번에 제가 본 X Buresque 모두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있는데, 관객 코스프레를 하는 배우겠지요? O show는 두 번 봤기에 알고 있지만 다른 것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그나저나 Jubilee도 보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없어지나요 ;ㅁ;
    오래된 쇼라서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공연을 놓치게 되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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