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오버 3(The Hangover PART 3): 아쉬운 마무리 Movie

행오버 시리즈도 3편으로 끝이 나는군요. 1편은 더그의 결혼을 축하하는 총각파티, 2편은 스튜의 결혼을 축하하다 벌어진 해프닝이었기에 남은 주요인물은 필과 앨런입니다. 마지막 편은 리더라고 할 수 있는 필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노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치고는 착실한 삶을 지내고 있기 때문인지, 3편의 주인공은 앨런이 되었네요.


2편에서 수감된 초우가 탈옥하고, 이 소식을 듣고 초우에게 금을 도둑맞은 거대 조직 보스가 초우를 잡기 위해 더그를 납치합니다. 더그를 구하기 위한 친구들의 모험(?)이 3편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앞의 작품들 모두 약을 먹인 사람이 앨런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약을 먹일 사람이 없어서인지 등장인물들이 행오버(숙취)가 없습니다. 행오버 시리즈의 마무리에 행오버가 없다니!? 이런 점에서는 조금, 아니 상당히 큰 아쉬웠습니다. 물론 두 번이나 썼던 전개를 세 번째에서도 사용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지루함을 극복하고 더 놀랍고 즐거운 전개를 보여주기를 기대했습니다.

나쁜 놈(초우)으로 나쁜 놈(마샬)을 때려잡는 이야기였지만, 나쁜 놈(초우)은 끝까지 나쁜 놈이였기에 그렇게 유쾌하지만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의 골치거리인 앨런이 마지막까지 잘난척하는 꼬라지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네요. 아버지가 죽고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보는 사람이 화가 다 납니다. 스튜는 노골적으로 적대하고 있고, 더그는 가족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필은 그런 그를 내치지도 않고 정말 잘 받아주네요. 2편에서도 느꼈지만 진짜 대인배입니다.


앨런이 재수없었고 시리즈와는 다른 전개였기에 아쉬움이 더 컸던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덧글

  • 리퍼 2016/08/26 23:35 # 답글

    무엇보다 개그를 위해 막장으로 벌려놓고 엔딩와서는 시치미 뚝 떼는 느낌이라서, 억지로 훈훈하게 마무리 지으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보다 먼저, 트릴로지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부터 영 안좋은 감이 들었지만 말이죠(...)
  • LionHeart 2016/08/27 10:35 #

    공감합니다. 3편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해야할지 기대한 바와 달랐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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