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Ex 2 ~ 검귀연가 ~ LightNovel

본편은 물론이고 외전에서도 계속해 거론되는 '검귀연가'를 외전으로 다루었습니다.


오로지 검의 단련만을 수행하며 끊임없이 상대를 베어넘기는 일에만 집중하는 빌헬름은 '아인전쟁'에서 적과 아군 모두에게 '검귀(劒鬼)'라고 불리는 존재가 됩니다. 그런 그가 동료를 만나고 소녀를 만나며 변화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Ex 1때는 한창 본편 3장 스토리 진행 중에 끼어든, 솔직히 반갑지 않았던 이야기였던 반면에 이번 Ex 2는 노력하여 사랑을 쟁취한다는, 차가운 강철같은 남자가 뜨거운 연심을 불태운다는 완전 제 취향의 이야기라서 감동하며 읽었습니다. 작중의 인물들이 어째서 '검귀연가'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아직 진행 중인 스바루의 이야기로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낭만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사랑했던 이에게 배신감, 슬픔, 무력감 등의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무너질 수도 있었을텐데 이를 극복해내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남자의 귀감이네요. 본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이 되었습니다(1위에서 밀려난 인물은 Ex1의 중심인물인 푸리에입니다).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 그 노력으로 신이 내린 재능마저 넘어선 빌헬름이라는 인물에 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본편에서 보면 정말 곱게 늙었어요!

본편에서 등장했던 인물들과 연결지으며 읽는 재미도 있지만 이 책 한권만으로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멋진 이야기였습니다.
'검귀'를 아는 사람들은 영혼이 떨렸다.
보고 싶었던 것이, 알고 싶었던 것이, 지금 이 순간에 다 있는 것이다.
검이고자 발버둥 치고, 귀신이라 불리었던 남자가, 그 끝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그 집대성이.
...
"네가 검을 휘두를 이유는 내가 계승한다. 너는 내가 검을 휘두를 이유가 되면 그만이야."
--몇 백, 몇 천, 몇 억, 얼마나 많은 갈등과 좌절이 검사 안에 있었을까.
그 단 한마디를 전하기 위해서만, 말을 얻기 위해서만, 얼마나 많은 싸움이.
...
"왜, 검을 휘둘러?"
"널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너야말로 내게 있어서 세계의 시작이니까.
...
"진심으로 뭔가에 도전할 때, 귀신이 되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치면...빌헬름이 귀신처럼 보이는 건, 그저 한결같이 진심이기 때문, 이겠죠? 그 녀석만큼 귀신의 형상을 하고 싸우는 놈을, 저는 달리 모릅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사는 놈을 그밖에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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