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모양을 갖춰가고 꿈을 다시 키워가는 'Blessing software'지만 부원들에게 큰 충격을 줄 정도의 에리리의 성장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이즈미가 가지게 될 부담은 나중에 슬럼프 형식으로 다뤄질 수 있을 것도 같지만, 주인공이나 카토가 받았을 인상은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아키 토모야는 자기로서는 그녀의 재능을 키우지 못했다는 열등감을 느낄까요? 무엇보다 전 아직 카토가 가진 에리리에 대한 불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너무 신경쓰입니다. 아, 저에게 있어서 에리리는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좋아할 수는 없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히로인 자리에서 완전 논외입니다.
카토와 에리리의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순간 모두에게 충격을 주는 형태의 작품 발표가 있었으니 다음 9권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합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주인공은 정말 청춘을 제대로 쓰고 있구나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주인공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이유 중에는 분명 아끼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불태우는 젊음에 대한 질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꿈을 위해 바보같이 돌진하는 점이나, 그런 그 곁에서 단어 그대로 '밀착'하여 지원해주는 미소녀들이라니 이런 꿈같은 일이 있을까요?
물론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보다도 더욱 미운 이유에는 카토를 막대하는 것 때문입니다. 가면 갈 수록 주인공과의 생활은 부부를 떠오르게 만드는군요. 아키 토모야 본인도 자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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