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달콤&짜릿짜릿 1권: 애니메이션에는 없는 코토리의 사랑 이야기 Comics

국내에도 정발되었고, 지난 시즌인지 즈음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했던 작품 '달콤달콤&짜릿짜릿' 1권을 아마존 재팬 킨들에서 무료로 제공하길래 받아보았습니다.


아내와 사별한 고등학교 수학교사 이누즈카 코헤이는 홀로 유치원에 다니는 딸 츠무기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평소 먹을 것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과 요리 경험부족으로 인하여 부실한 식생활을 이어오던 중 여고생 이이다 코토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제안으로 함께 요리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정식을 중심으로 해서 그런지 내가 일본인이었으면 따라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 에피소드 끝에는 조리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요리 만화라고는 하지만 어린 딸 츠무기를 중심으로 어머니를 잃은 아이의 이야기, 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둘을 염려하고 사랑스러워하며 지켜보는 여고생의 이야기가 잘 채워져있어 '요리만 하는 만화'가 아닌 재미있는 드라마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리 면에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요리에 능숙하지 않은 코헤이와 코토리가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으로 다소 느린감이 있지만 무척 신중하게, 때로는 실패도 하며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애니메이션과 원작의 차이는 코토리의 이야기에서 '연애'가 쏙 빠졌다는 것이로군요. 작중에서는 1권부터 코토리가 코헤이에게 연심을 품게되는 모습이 그려지는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최종화까지 그런 부분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코헤이와 츠무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마를 확실하게 정하고 집중할 수 있었기에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코토리의 연심은 원작에서만 볼 수 있기에 코믹스를 읽는 재미가 있네요.
'오히려 선생님이 나를 좋아하게 되면 어떡하지!?'

처음에는 이처럼 괜한 걱정을 하는 코토리입니다만 점차 딸에게 자상하고, 가족에게 헌신하는 모습, 그리고 어른으로서 존경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며 코헤이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갑니다.
'선생님이 만약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코헤이는 완전 딸바보라서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것 같기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루어질지 궁금합니다. 츠무기가 정말 너무 귀엽고 기특하기 때문에 딸바보가 되는 것도 어쩔 수는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런 작품을 볼 때마다 현실에서 딸을 둔 아버지들은 딸이 하루하루 걱정되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지네요.
1권 마지막 실린 외전에는 중학생 때 안경을 쓰고 있던 코토리의 모습과, 그녀가 어째서 렌즈를 끼게 되었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서워서 끼지 못하던 렌즈에 재도전하게 만들 정도의 식탐, 역시 그녀 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역시 안경을 끼기에 여기에는 공감이 갑니다. 라면같은 김서림은 사실 상관없는데, 고기 구워먹고 나서 튄 기름 닦을 때가 정말 최악이에요. 얼마나 화가났는지 이전에 초음파 세정기를 구매했습니다. 최근에는 고기 굽기 전에 주머니나 다른 곳에 안경을 벗어 피신시켜두는 형태로 지켜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작품인지라 국내 정발본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전자책으로 나오면 무조건 살 것 같으니 전자책으로 출판해주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덧글

  • 후로에 2016/11/09 23:59 # 답글

    솔직히 이 만화에서 진짜 주인공은 코토리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읽으면 그게 더 절실하게 느껴진달까요
  • LionHeart 2016/11/10 10:41 #

    그렇네요. 애니메이션에서는 부녀의 시점을 따라가는 것이 주된 반면 원작에서는 코토리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도 많군요. 이때문에 결과적으로 연심에 관련된 이야기가 잘려나간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는 그녀의 입장이 더 자세하게 묘사되서 그런가 더욱 귀엽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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