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DxD 17: 로스바이세 편이지만... LightNovel

어쩐지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전자책으로 읽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정발 속도보다는 한참 뒤처져있음에도 조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마음 편한 작품입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스바이세가 떠오르는 이야기....였어야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시트리 소나가 추진해오던 하급 악마들을 위한 학교 설립이 궤도에 올라 체험입학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효도 일행들도 이를 돕기 위해 마계로 향하지만 카오스 브리게이드의 클리포트와 헥센 나이트가 공격하여 위기에 처합니다. 그리고 트라이헥사(666)의 봉인에 대한 실마리를 로스바이세가 쥐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실질적으로 최종보스 또는 최종보스의 공격수단 정도로 여겨질 트라이헥사에 대한 대처 방법을 로스바이세가 쥐고 있다는 중요한 이야기는 앞으로의 복선일 뿐이고, 17권에서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학교'라는 형태를 지닌 '꿈'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싸움입니다. 당연하지만 소나를 비롯한 시트리 권속은 학교 설립을 진행하는 입장이니 말할 것도 없고, 어렸을 때부터 '무능'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었던 사이라오그와 현재 교육의 기회가 없는 많은 어린 악마들과 그의 부모들 또한 학교를 목숨과도 같이 지키고자 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효도를 비롯한 그레모리 권속들은 그들의 열정과 꿈에 이끌려 손을 빌려준 형태 정도인 것 같네요. 덕분에 사지도 밸런스 브레이크를 통해 멋진 모습으로 파워업. 게다가 능력이 주살이다보니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이야기 자체는 늘 그렇듯이 뜨겁습니다만, 이제는 너무 많아진 등장인물들 덕분에 난잡함이 느껴지네요. 슬슬 몇명 정도 출장을 보내서 수를 줄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가오는 3학년의 졸업이 어느정도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지만, 졸업생들이 DxD의 수뇌부라 결국 사건이 터지면 모이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군요.

이제는 엄청나게 늘어난 히로인들이 나체로 주인공 앞에서 쟁탈전을 하는 이야기라거나, 일시적인 애인 역할을 하다가 마음이 깊어져서 진짜로 좋아하게 된다는 전개는 이제 슬슬 식상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역시 수를 줄여야 할 것 같은데...

그나마 파프닐의 기행에 아시아가 쇼크먹고, 다른 드래곤이 동조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네요. 역대 백룡황들마저 설득시킨 아시아의 팬티는 랠릭급의 아이템 같습니다. 작중에서 가장 강하면서도 정신나간 종족으로 보이는 드래곤들 덕분에 이 작품을 계속 보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히로인들과의 해프닝보다 훨씬 재미있네요. 과하게 엉뚱해지는 점도 있긴하지만 앞으로도 적당히 정신나간 전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은 본 작품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리나의 이야기입니다.
효도와 어릴 때 나눈 약속이라거나, 교회로부터의 의뢰, 이번에 악마측 배신자 벨리엘을 통한 전개 등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군요. 좀처럼 없었던 기회인 만큼 이번 로스바이세처럼 무게있는 활약에 실패하지 않고 빛나주었으면 싶지만...워낙 작가의 애정이 편향되어 있는 작품인 만큼 힘들겠지요?
최근에는 빛을 받지 못하는 이리나를 대신하여 맹활약 중인 떠오르는 태양, 레이벨에 대한 호감도가 부쩍 상승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투요원이라 이능력 배틀이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는 본 작품에서는 활약할 기회가 적군요. 둘 모두 보다 많은 등장과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무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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