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란 놈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못 나갈 때: 나랑은 안맞는 라이프스타일 Books

'완벽'이라는 단어에 끌려 이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늘 읽어왔던 스타일의 자기계발서 스타일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까지 읽어 본 적이 없는 구성을 가진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 김글리씨가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완벽'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권유하는 '자유찬양''자기인정'을 주장하는 책입니다.

자유,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삶이라는 것은 좋지만 아쉽게도 본 책에서의 주장은 제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했습니다. 공감하기에는 저와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 자유분방함이 부럽지만 작가와 같이 살아볼래?라고 묻는다면 절대 NO!라고 말할 정도로 사상이나 삶의 방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책 전체의 구성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책의 구성이 마치 블로그 글을 오려다 놓은 듯이 단편적이고, 글 또한 너무나도 자유롭습니다. 작가님께서 많은 책과 예술품을 감상한 교양있는 분이라는 것은 인용구를 통해 알 수 있었지만, 정작 책은 너무 자유로운 표현때문에 메시지가 무게있게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였다면 술술 읽혔을텐데, 정작 첫 관문에서 삐끗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네요.

하지만 인용구, 그리고 멋진 여행사진과 함께 제공되는 여행기들은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에 대해 상상할 여지를 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여행에 큰 도움을 줄지 모르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은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역시 저는 나이가 들은 것인지, 아니면 원래 보수적이었던 것인지, 아무리 욕 나오는 나라라고 해도 우리나라가 가장 좋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의 자유로운 삶,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부럽기는 하지만 그들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저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까요? 이 역시 저의 개성이라고도 인정할 수 있지만 최근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 태도이다보니 괜히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에 짜증이 나네요.

어찌되었건 본 책에 크게 공감할 수 없어서인지 책이 아닌 블로그로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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