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포 (2015): 할 말이 별로 없네요... Movie

제목대로 딱히 코멘트를 많이 할 정도의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봤던 작품에 대하여 기록을 남겨둘까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본 작품은 이전 미국 여행 중 델타 항공 서비스를 통해 감상하였습니다.

본 작품은 '판타스틱 포: 실버서퍼의 위협'까지 진행되었던 기존 시리즈를 새로운 캐스팅과 설정으로 리부트하여 2015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마블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작품이기에 20세기 폭스가 제작하였다고는 해도 많은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시원찮았고, 캐스팅을 비롯하여 설정이나 감독 등에 많은 논란이 있는 작품이되며 팬들로부터 흑역사 취급을 당하게 되었지요.

저는 원작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앞서 개봉했던 이전의 '판타스틱 포' 시리즈 두편과 비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기존 시리즈보다 좀더 세련된 영상미를 가진 작품이라 눈은 즐거웠습니다. 내용도 천재 리드 리처드가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가 나름 볼만했습니다. 감독이 인비저블 우먼 역을 맡은 케이트 마라에게 말했듯이 기존의 마블 원작과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고 생각하고 본다면 뭐 그럭저럭 볼만한 것 같군요.

캐스팅의 경우 원작 히어로 모습이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역할 자체를 연기하는 것에는 리드 리처드는 보다 geek 답게 생긴 느낌이라 저에게는 익숙하고 다른 이들 또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제시카 알바에 대한 특별한 호감이 없고, 이 영화를 감상할 당시 묘하게 케이트 마라와의 인연이 많았던지라 히로인에 대한 감상도 나쁘지 않았네요.

하지만 잘 만들었는가 하면 미묘합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봐서 그럴까요? 원작과의 관계성을 무시해도 완전히 쓰레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멋진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마블 작품들은 원작과의 관계성을 무시할 수가 없으니 전제부터가 틀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다른 마블 히어로 작품들과의 콜라보를 염두하고 만드는 것이 훨씬 이득이었을 텐데 어째서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영상미는 뛰어났지만 전개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이어질 더 큰 이야기 속에서 보완될 것이라 기대할 뿐아니라 단순히 스트레인지가 등장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영웅과 어떤 케미를 이룰지 상상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이미 MCU라는 세계관과 팬덤을 구축한 이상 이제 마블영화는 평타만 쳐도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저는 생각해요. 어째서 이러한 선택을 20세기 폭스는 못하는 것일까요? DC 조차 MCU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데 말이죠.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영화 지식이 얄팍한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선택이 과연 옳을지 어떨지는 시간이 알려주겠지요.

아마도 후속작은 기대하기 어렵울 것 같은데 스파이더맨과 같이 다시한번 리부트할지, 아니면 다른 회사로 판권이 넘어갈지 궁금하네요.

덧글

  • 동굴아저씨 2016/12/06 22:25 # 답글

    그냥 제작을 마블한테 넘기는게 나을 듯 하네요.
    데드풀 빼고는 재미를 본게 없을텐데 말이죠.
  • LionHeart 2016/12/07 10:37 #

    마블에게 돌려줘서 히어로들이 모두 한데 모이는 것을 기대하는 팬은 저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작품을 위해서도 팬을 위해서도 마블에게 넘기는게 좋을 것 같아요. ^^;
  • 파란 콜라 2016/12/07 12:13 # 답글

    마블에 넘기는 게 낫지싶네요;;개인적으로는 리부트버전보더 예전 제시카알바출연작이 나아보야요;;
  • LionHeart 2016/12/07 12:53 #

    스파이더맨처럼 또 한번 되돌릴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 역시 마블에게 넘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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