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2: 본편같은 외전 LightNovel

GS (girls side) 2편이라는 넘버링이지만 지난 GS와는 달리 외전이 아닌 본편과 다름 없는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뿐만이 아니라 모든 작품에 대한 감상입니다만 몰아서 읽게 될 독자들을 위해서라도 통일된 넘버링으로 발매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멋대로인 넘버링 때문에 다른 작품에서 읽는 순서를 틀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외전의 경우 '.5' 표기를 하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시리즈의 넘버링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 GS 2편 내 에피소드에는 이와 같은 넘버링이 이루어졌습니다. 9권에서 우타하가 토모야에게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도록 만든 숨은 조력자 미치루의 활약을 그린 8권 이후의 에피소드와 외전들은 8.3, 8.5, 8.7이고, 9권 이후에서 'blessing software'의 새로운 일러스트 담당 하시마 이즈미가 멋진 만남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9.5, 카토 메구미와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의 1박 2일 여관합숙을 통한 화해를 다룬 9.4.5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책이 랩핑되어 판매되어 목차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니 만큼 그냥 도서 넘버링을 '.5'로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GS 2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은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의 작품 '사랑하는 메트로놈'의 삽화를 맡고 있는 '사가노 후미오'입니다. 원작에서는 이번 GS 2가 첫 등장으로, 9.5 에피소드에서 이즈미가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역할로 등장하였습니다. GS의 표지를 장식했던 에리리의 어머니만큼 매력적인 비쥬얼을 자랑하고 있는 그녀는 우타하가 메인 히로인으로 등장하는 본 시리즈의 평행세계작품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 사랑하는 메트로놈' 코믹스에서 보다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코믹스에서는 원작의 다른 히로인들은 등장하지 않기에 우타하의 라이벌격인 서브 히로인 포지션으로 등장하였습니다만, 해당 작품이 우타하 온리 작품이라서 히로인으로서의 비중은 원작의 미치루정도라는 것이 아쉽습니다(미치루도 함께 아쉬워집니다). 어찌되었든 사가노 후미오가 이렇게 원작에서 등장하여 본편 인물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취한다는 것은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러니 마지막 곡은... 모두에게 바칠게.
지금, 이렇게 우리의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 곁에 있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담아서..."
그리고 이번 GS 2에서 보여준 효도 미치루의 활약은 이번 권의 메인 히로인이나 다름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이전 리뷰들에서 줄기차게 이야기 했듯이 비쥬얼적으로는 미치루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단지 음악담당 그 이상의 위치를 가지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GS 2에서 미치루가 보여준 우타하와 만나 9권의 밑작업을 뒤에서 준비하고, 모두를 라이브에 초대하여 모든 것을 긍정하고 감싸안는 듯한 대인배스러운 모습들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전포고도 하였으니 좀더 많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좋겠군요.

좋아하지도 않았던 에리리의 에피소드를 'blessing software'의 서브 히로인 시나리오를 위해 두 번이나 읽게 만들었던만큼, 부디 다른 히로인들도 시나리오 제작을 위해 최소 1권 분량의 에피소드로 다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미치루의 경우는 메이저로 진출하는 것 같으니 그 과정에서 한번 절망한 그녀를 다시 일으켜세우는 쪽의 시나리오로 1권 다루면 될 것 같네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정석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닌가요?

그리고 메구미, 우타하, 에리리의 피규어도 나왔으니 효도 미치루의 피규어도 기대해봅니다만 이즈미랑 함께 아직 존재감이 옅은 만큼 조금 더 기다려야겠지요.
"...왠지 카토 양이 본처 행세하고 있는 것 같아서 짜증 나."
"그 점에 관해서는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미안해, 메구미"
물론 제 마음의 종합점수 1위를 차지한 God토 메가미(女神), 아니 카토 메구미의 활약은 GS 2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됩니다. 신을 분노케 하면 안된다는 설정은 이제 토모야를 시작으로 모든 히로인들에게까지 알려져 공인된 상태이군요.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그녀의 이런 모습은 갭을 만들어주어서 무척 귀엽게 느껴집니다. 제가 토모야 입장이었다면 토라진 그녀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기는 커녕 귀여워서 기뻐 죽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한발 물러서는 것처럼 보여도 늘 상황을 리드해나가는 모습이 계산적이지 않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도 그녀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작가님의 의도였는지 아니면 우연의 산물인지 모르겠지만 카토 메구미의 캐릭터성은 정말 절묘하다고 느껴지네요.

지난 9권에서 다운되었던 기분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던 한 권이었습니다. 'blessing software' 써클 내부 갈등이 어느정도 해결되었으니 다음은 어떤 에피소드가 다루어질지 궁금하군요. 다음 해에 일본에서 방송할 애니메이션 2기도 함께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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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onHeart's Blog :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0: 우타하의 위기 2017-06-25 21:44:52 #

    ... 과연 가능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남은 히로인이 3명이고 본편이 3권 남았으니, 이제 시나리오가 한눈 팔 때마다 히로인 한 명의 에피소드가 사라질테니 말이죠. 지난 GS 2권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미치루의 숨은 활약이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에 의하여 그녀가 미소녀 게임 히로인이 될 수 없는 문제점을 명시하였으니 쿨타임용 에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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