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 익숙하지만 흥미로운 설정 Books

본 책의 저자인 매튜 로렌스는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회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책이 그의 데뷔작으로 로비오와 협업하여 만든 '프레야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원고 상태 계약을 통해 전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출간된 작품이기도 합니다(미국에서 출판될 영어 초판은 2017년 예정).


본 소설의 무대는 현시대를 배경으로 전설 속의 '신'들은 사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직 인간 속에 숨어 살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북구신화의 여신 프레야는 살기 편하다는 이유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능력(매료)을 이용하여 이름을 새라로 바꾸고 오랜 시간동안 스스로의 의지로 정신병원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기업이 그녀에게 스카웃 제의를 하고, 그들이 옳지 못하다고 여긴 프레야는 그들로부터 도망치고 싸울 각오를 하게 됩니다.


서양의 틴에이지 소설같지만 다른 오글거리는 소설들에 비해 상당히 읽기 편하고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신들,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신들, 잃어버린 힘을 대체할 방법을 찾은 신들, 신들을 이용하려는 인간들, 신들의 이능력 배틀, 다양한 신화 속의 다양한 신들, 이러한 설정 모두가 이제까지 읽어왔던 서양 판타지 소설이 아닌 한국이나 일본의 라이트노벨을 떠오르게 하기 때문에 읽기 편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하이스쿨 DxD',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렌탈마법사'과 같은 일본 라이트노벨과 같이 다양한 신화 속의 신들이나 이능력이 등장하는 무대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아는 이들이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그들이 신화가 아닌 새로운 무대 위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설정은 익숙하더라도 전투나 감정선 및 전개는 기존 서양의 것과 같이 화끈합니다. 중2병스러운 기술명을 외치며 천지개벽할 마법을 사용하기 보다는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상대적으로 귀여운(?) 마법 대결을 펼치며, 격하게 사랑하고, 분노하며,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화끈하게 박살냅니다.

이도저도 아니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서양 판타지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제법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속권도 국내에 출판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덧글

  • fallen 2017/01/29 18:37 # 답글

    언급하신 던만추에서 여신중 한명인 프레이야가 나오는게 생각나는군요. 아마 그 작품에선 동정토끼를 노리던 걸로 기억하는데..
  • LionHeart 2017/01/30 11:28 #

    본 작품의 프레야도 매료 능력을 사용하여 위기를 모면하고는 합니다. ㅎㅎ
  • 포스21 2017/01/29 20:27 # 답글

    카카오에서 앞부분을 조금 본거 같네요. 흥미로운 설정인거 같았는데 , 도서관 같은데서 보면 재밌을듯...
  • LionHeart 2017/01/30 11:28 #

    구매해서 보기에는 미묘할 수 있으니 전자책 대여 서비스나 도서관에서 읽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댓글 입력 영역


애드센스반응형

통계 위젯 (화이트)

373
398
1677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