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5: 이제는 최종장? LightNovel

지난 14권에서 카미조 토우마의 대척점인 카미사토 카케루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기에 작품의 결말과 또다시 멀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15권에서는 '전개 속도의 기어를 높였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급전개가 이루어지며 또다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상 송신기(월드 리젝터) 카미사토 카케루와의 싸움 후 카미조 토우마를 기다리는 것은 승정에 의한 학교 파괴로 인한 전학이었습니다. 카미조 토우마를 비롯한 급우들은 교실이 비어있는 다른 학교로 통학하게 되고, 카미조는 그곳에서 카미사토와 재회하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살벌하면서도 미지근한 고등학생 생활을 보내는 중 카미사토 카케루의 의붓여동생 살로메가 카미조와의 관계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벌어지는 싸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15권은 본 시리즈에서 오랜만에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만 반전이 최소 3번은 일어났습니다. 크게는 살로메의 무차별 적인 공격에 대응한 카미사토와 카미조의 작전에 숨은 함정, 그리고 그 함정 위에 나타난 살로메의 진정한 목적, 카미사토와 카미조의 싸움 뒤에 숨어있던 키하라의 함정이 그것이고, 여기에 전학간 학교에서 이루어진 카미사토와의 재회, 카미사토의 인간성 문제, 미사카 미코토의 선택, 키하라 유이이츠의 선택까지 합하면 많은 것들을 예상 밖의 전개로 몰고가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시리즈의 지난 작품들 중에서도 이 정도의 전개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연재작을 쓰고 있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성을 완성한 것에는 감탄할만 하군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흥미로운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무척 힘들정도로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가장 큰 이유는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개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지한 부분에서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개그가 빛을 발할 때는 분명히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무의미한 개그를 흘리고 다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일상파트 쪽에서도 무의미한 언동으로 인해 등장인물들이 진심으로 이러는 것인지, 작가가 웃기려고 쓴 것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느낌이 가장 크게 들었던 부분은 전학간 학교에서 기다릴 스쿨 카스트에 대한 카미조와 파란머리의 언동이었습니다. 그저 오티누스와의 대화에서 주는 소소한 웃음이나 불행한 카미조씨의 생활에서 주는 웃음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미사토 카케루라는 인물의 얄팍함 역시 여전히 불만입니다. 그가 등장했던 지난 14권에서 이미 실망한 상태였는데, 이번 15권에서 역시 응원하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인물이라기 보다는 덜떨어진 애송이 느낌이 강해서 이제까지 등장한 다른 적들보다도 공감하기가 힘든 것이 여전했습니다. 심지어 살로메에게 휘둘리고, 키하라에게 휘둘린 끝에 오른손까지 빼앗기기도 했으며, 이 와중에 혼자 자기 안에서 청춘 자아찾기 드라마를 찍고 있는 듯한 모습에 코웃음이 다 나더군요. 전 아무래도 카미사토라는 인물이 그냥 싫은 것 같습니다.

흥미있는 전개를 꾸미는 장식이 초라하여 전체적인 완성도를 낮춘 느낌이 드는 한권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즐겁게 읽었을 이야기였을텐데 몇 가지 문제로 호오를 따질 수도 없는 미묘한 느낌으로 책을 덮게 되었네요.


살로메 에피소드 자체는 마무리 지었지만,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많은 떡밥이 새로 풀렸습니다. 가장 큰 것은 아레이스타의 직접적인 참전의사를 밝힌 것이겠지요. 자기 계획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제거하기로 나섰으며 이 상황을 영국의 로라까지 알게된 상황이라 드디어 최종 국면에 들어서는 것일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디 이 전개를 유지하여 길고 긴 이 시리즈의 결말을 지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미조 토우마의 오른팔에 깃들어있는 새로운 힘이란? 14권에서 우려했던 메인 히로인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지며 A.A.A를 손에 넣어 마법의 세계에 발 하나를 집어넣게 된 카미조 할렘의 정실(?)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사카 미코토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향해 나아갈지 궁금하네요.


P.S. 이번에도 진히로인은 오티누스라고 느낄 정도로 카미조 토우마를 지탱하는 그녀의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갈 수록 제 마음 속의 제 1 히로인 자리가 미사카 미코토에게서 오티누스에게로 기울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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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치않은 마음을 품고 있는 비련의 히로인이라는 유니크한 포지션을 잃는 것도 아쉽네요. 정말 다른 것은 모르겠고 식봉이 최고입니다. ;ㅁ;/b 카미사토 파트에서는 지난 15권에서도 보여준 반전이라고 해야할지, 밝혀진 엘레멘트와 대열파의 관계는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투 부분에서는 미묘했습니다. 사지를 넘어온 횟수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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