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WORKING!!: 개성폭탄 등장인물들의 노동 이야기(?) Comics

13권 완결된 작품이라 볼륨이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코믹스 최종화까지 애니메이션화 될 정도로 인기있는 작품입니다. 최근에는 자매작 'WWW.WORKING'도 애니메이션화되었지요. 원작 코믹스를 읽은지 오래된 것 같았는데 국내에는 2010년에 1권이 발매되었었군요. 처음에는 너무 단순하다고 느껴지고 어딘가 어색한 그림 때문에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았던 작품이었지만, 한번 읽은 뒤로는 낄낄대면서 즐겁게 읽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야기는 길거리에서 타카나시 소타가 타네시마 포푸라에게 '와그나리아'라는 페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제의를 받으며 시작합니다. 작은 것이라면 물벼룩마저 좋아하는 타카나시는 연상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을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진 타네시마 포푸라가 귀엽다는 이유로 레스토랑 점원 일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레스토랑에는 그를 뛰어넘는 기묘한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었습니다. 조폭을 거느리고 일이라고는 조금도 하지 않으며 블랙홀 같은 위장을 가진 점장, 미인이지만 일본도를 차고다니며 같은 여자인 점장을 사랑하는 치프, 사람들의 흑역사를 수집하여 협박하길 좋아하는 조리사, 남자공포증 때문에 남자를 죽을 때까지 패는 여자 점원, 그리고 여기에 점장과 치프의 양키 친구들, 가출소녀, 타카나시가의 별난 누나들 등이 가세하게 됩니다.


4컷만화로 이루어진 구성이라 이야기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맺고 끊음이 절묘해서 언제든지 덮을 수 있는 호흡으로 이야기가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고 이야기를 떠올리면 4컷 만화가 아닌 일반 장편 만화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하나같이 조금 오버한다 싶을 정도로 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녹아들어 활약하는 것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코믹한 노동 이야기(?)가 주이긴 하지만 함께 일하고 부딪히며 러브코메디 전개도 이루어집니다. 워낙 별난 인물들이다보니 서로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며 울고, 웃고 하는 전개가 작품의 베이스인 코미디와 어우러지며 큰 웃음을 줍니다. 최종 에피소드에서 모두가 맺어져가는 모습을 보며 '드디어!'라는 마음과 함께 쓴웃음과 함께 그들을 축복해줄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겠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주로 타카나시와 이나미의 이야기, 그리고 사토와 야치요의 이야기였습니다. 좋아하면서도 타카나시를 패는 이나미와 얻어맞으면서도 윽박지르는 타카나시의 모습, 그리고 점장에 대한 자랑을 기쁜 듯이 늘어놓는 야치요를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쌓아가는 사토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후일담으로는 타카나시 가의 막내 나즈나가 커서 어떤 인물이 되었는지 보고 싶네요.

낄낄거리며 읽을 수 있는 재미를 주면서 러브코메디 적인 요소도 빠지지 않고 챙기고, 마지막은 훈훈하게까지 끝내준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본 작품의 작가 타카츠 카리노 님의 작품은 'WORKING!!'과 '서번트X서비스' 두 작품만 접해보았는데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국내에 출판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덧글

  • 불멸자Immorter 2017/02/16 00:33 # 답글

    굉장히 제 취향에 잘 맞는 개그였습니다.
    저도 서비스X서비스도 좋았구요.
    다른 작품들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미니콤 타카나시!
  • LionHeart 2017/02/16 11:11 #

    로리콘이 아니라 미니콤이라는 것이 주포인트였지요 ㅎㅎ
    얼핏 엉망진창이라 느낄 수 있었던 개성적인 인물들을 재미있게 잘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 hansang 2017/02/16 14:23 # 답글

    아 이거 재미있죠 ㅎㅎ 완결되었다니 저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LionHeart 2017/02/16 16:57 #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마무리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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