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림의 키스: 아쉬움만 가득했던 작품 Comics

이전에 리뷰 했던 '딸기 100%'와 '첫사랑 한정'의 작가 카와시타 미즈키의 작품으로 일본에서 '주간 소년 점프' 2000년 48호부터 2001년 21, 22 합병호까지 연재되어 단행본 2권으로 완결된 작품입니다. 앞의 두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전자책으로 구매해 읽었습니다만...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전의 작품들과 달리 판타지 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공부도 운동도 싸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긴 고등학생 사이키 다카야가 어느 날 길에서 주운 호리병에서 나타난 몽마 리림을 만나게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에 키스가 들어간 이유는 몽마 리림이 남성의 정기를 빨아먹을 때 키스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년만화에 등장하는 몽마라면 만리장성을 쌓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되는군요(?).

솔직히 말해서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짧게 끝나서 작가가 세워둔 설정들을 보여주지 못한채 묻혀버렸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자극적인 이야기로 넘치는 2017년에서야 이 작품을 읽게되어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일까요? 어째서 리림이 주인공 앞에 나타나게 되었는지, 리림이 주인공의 키스를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한 점이 풀리지 않은채 이야기가 끝났으며 리림이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도 도통 납득이 가지 않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주변 인물들도 너무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인물들이라 이야기의 갈등을 고조시키지 못하였습니다. 등장인물들 설정도 속된 말로 무식할 정도로 단순하고, 이야기 전개가 클리셰 덩어리나 다름 없는 것으로 보아서 정말 시험적인 작품이 아니었나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래도 이런 시행착오를 겪은 이후 출간된 '딸기 100%'와 '첫사랑 한정'은 좋았으니 무의미한 시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0년이라...만약 그당시 이 작품을 읽었다면 조금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조기 연재 중단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면 당시에도 대중적으로 사랑받지는 못한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군요.

덧글

  • hansang 2017/03/30 21:32 # 답글

    말씀그대로 전형적인 설정투성이였어요. 아예 야하기라도 했다면 좀 더 길게 갔을지도 모르지만... 별다른 매력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 LionHeart 2017/03/31 10:30 #

    그림 빼고는 이렇다 할 장점이 없었던 작품이었지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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