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Korea

Samsung NX1 / Samyang 135mm f/2 ED UMC / F8, 3초 / ISO 100

롯데월드타워 오픈기념 불꽃축제 촬영을 위해 가까운 응봉산을 찾았습니다. 한강을 따라 조성된 공원들을 따라가다보면 더 좋은 자리를 찾을 수도 있었겠지만 게으른 저는 집에서 너무 먼 곳은 가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불꽃축제도 보고 싶고, 새로 산 렌즈랑 릴리즈도 써보고 싶은 저는 들어본 촬영 스폿 중 롯데월드타워가 보일만한 장소를 찾게 되었고, 이전부터 가보고자 했던 응봉산을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응봉산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하였으며, 조선 초 임금이 이곳에서 매를 놓아 사냥을 하였다고 전하는 데서 매봉, 또는 한자명으로 응봉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위치해있고, 서울숲, 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서울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Samsung NX1 / NX 16-50mm f2-2.8 ED OIS S / F6, 1/800초 / ISO 100
Samsung NX1 / Samyang 135mm f/2 ED UMC / F8, 1/320초 / ISO 100

불꽃축제는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왕 가는 김에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석양과 야경도 촬영하고자 조금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마침 개나리 축제를 하고 있더군요. 봄철 개나리가 아름다워 개나리산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응봉산은 이쁜 개나리로 가득했습니다. 다만, 교통편 문제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해가 지기 직전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빠르게 자리잡고 석양을 찍기 위하여 꽃 사진은 전혀 찍지 못했네요. ;ㅁ;
Samsung NX1 / NX 16-50mm f2-2.8 ED OIS S / F8, 3초 / ISO 100
Samsung NX1 / NX 16-50mm f2-2.8 ED OIS S / F8, 3초 / ISO 100
Samsung NX1 / Samyang 135mm f/2 ED UMC / F8, 3초 / ISO 100

많은 분들이 이미 멋진 응봉산에서의 야경사진을 올리셨기 때문에 흉내내고자 열심히 촬영해보았지만...제가 센스가 없음을 촬영 당시에도, 돌아와서 보정할 때도 많이 느낍니다. ㅠㅠ 게다가 촬영 당시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낮 온도만 생각하고 얇은 패딩 하나만 걸치고 갔었는데 너무 추워서 괴로웠어요.

응봉산 팔각정 주변의 포토존은 바닥이 목재로 되어있어서 사람의 이동에 의해 흔들림이 발생하기 쉬웠습니다. 가족이 함께 올라와 아이들이 뛰어다닐 때도 있는지라 야경 촬영시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더군요.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조금 내려오면 산의 흙바닥에 삼각대를 세울 수 있고, 전방에 장애물도 없는 좋은 스팟이 있더군요. 철수할 때서야 알게되어 안타까웠습니다.
Samsung NX1 / Samyang 135mm f/2 ED UMC / F8, 3초 / ISO 100
Samsung NX1 / Samyang 135mm f/2 ED UMC / F8, 3초 / ISO 100
Samsung NX1 / Samyang 135mm f/2 ED UMC / F8, 3초 / ISO 100

그리고 1시간의 기다림 끝에 시작한 불꽃축제.

일찍 오지 않았으면 자리 잡지 못했겠다 싶을 정도로 응봉산은 정상에 위치한 팔각정부터 정상으로 향한 길에까지 사람으로 가득찼습니다. 기다리느라 무척 추웠지만...그래도 뒤로 가득 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다행이다 싶더군요.

롯데월드타워 오픈기념으로 행하는 불꽃축제는 2017년 4월 2일 오후 9시부터 11분간 3만 여발의 불꽃을 쏘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전 미국에서 불꽃촬영을 했을 때 릴리즈가 없어서 고생했었기에 이번에는 릴리즈도 구매해서 갔습니다.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만 촬영 도중에 무선 릴리즈가 작동을 하지 않아서 유선으로 급하게 대처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가장 멋진 모양으로 촬영되었다고 생각하는 붉은색 불꽃 사진이 릴리즈 해프닝 때문에 흔들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오랜 시간 추위에 떨었는데 고작 11분. 게다가 여의도 불꽃축제를 생각했던만큼 하늘에 쏘아올리는 불꽃이 없었던 이번 불꽃축제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새로 구매한 망원렌즈와 릴리즈를 사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꽃도 만개할 시즌이니 꽃놀이도 가보고 싶네요.

덧글

  • enat 2017/04/07 15:27 # 답글

    우와 역시 사진이... 석양부터 불꽃놀이 샷까지 어마어마하네요.
    롯데월드 타워에서 불꽃놀이 한다는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여기서 잘 보고 갑니당.
    11분동안 터진 불꽃놀이 가격이 40억원이라는데 생각보다 아쉬우셨다면 롯데는 반성해야할듯.... (?)
  • LionHeart 2017/04/07 18:12 #

    응봉산에서 롯데월드타워는 사실 엄지 손가락만 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눈으로 보기에는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이 타워 바로 밑에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보니 제법 박력있더군요.
    하지만 그곳은 사람으로 미어터질 것이고, 사진 촬영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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