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 세기말 분위기에서 빛나는 식봉이의 사랑 LightNovel

이번 이야기는 시작하자마자 세기말 분위기입니다. 12월 일본의 겨울임에도 이상기온 대열파에 의하여 학원도시는 섭씨 55도의 지옥이 됩니다. 심지어 모든 전자장치 동작이 정지되어 도시 인프라가 마비되고, 서늘한 곳에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엘레멘트라는 거대 곤충형 괴물이 사람을 습격합니다. 인구의 80%가 학생으로 이루어진 학원도시의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작품 분위기가 너무 바뀌어서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전 제가 도중에 책 한권을 빼먹고 읽지 않은 줄 알았어요. 16권의 이야기는 크게 3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카미조 토우마와 친구들의 생존 파트, 토키와다이 중학교 파트, 카미사토 카케루와 키하라 유이이츠와의 싸움 파트입니다.

생존파트에서는 아무리 초능력자들이 모인 도시라고 해도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극한 상황에 놓인지 며칠만에 무시무시한 생존능력을 보여줘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건물 사이에 줄을 걸고 이동한다거나 급조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도시를 날아다니거나...물이 없으면 죽게되는 극한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다들 죽을 각오를 하는 것에 큰 망설임도 없고, 각오한 일을 행하는 것에 망설임도 없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이해도 잘 가지 않았네요.

그래도 생존을 위한 이야기는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갑툭튀하지 않고 한 2~3권 정도에 걸쳐서 조금씩 진행되어 온 이야기였다면 정말 재미있게 읽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토키와다이 중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은 위기에 처한 카미조를 '대마술식 구동갑옷(A.A.A.)'를 걸친 미사카 미코토가 구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미사카 미코토와 쇼쿠호 미사키 둘다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16권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

미사카 미코토에 대한 부분은 미사카 본인보다 카미조를 통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세기말, 대열파에 학원도시가 위기에 처하자 카미조가 가장 먼저 걱정한 이가 미사카 미코토라는 것이 뜻밖이었어요. 심지어 그녀를 걱정하는 부분이 몇 번씩 반복되어 나오는 것으로 둘의 관계에 새로운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식봉이와 오티누스가 나오기 전까지 미사카 미코토와의 커플링을 강력하게 지지했었던 아저씨인지라 무척 흐뭇하게 볼 수 있었네요.

쇼쿠호 미사키, 식봉이는 이번 이야기를 통해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1권 리뷰에서도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며 폭발하는 포텐셜을 보여주었었는데 16권에서 재회하여 11권 에피소드와 이어지는 대화를 하는 그녀의 모습이 어찌나 안타깝고 또 사랑스러운지...정말 그녀에게 구원의 줄을 내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히로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이 작품에서 진정 희망없는 상황에 처해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않은 마음을 품고 있는 비련의 히로인이라는 유니크한 포지션을 잃는 것도 아쉽네요. 정말 다른 것은 모르겠고 식봉이 최고입니다. ;ㅁ;/b


카미사토 파트에서는 지난 15권에서도 보여준 반전이라고 해야할지, 밝혀진 엘레멘트와 대열파의 관계는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투 부분에서는 미묘했습니다. 사지를 넘어온 횟수로는 비교가 안될터인 카미조가 비슷할 정도로 신체 및 특수 능력치가 다운그레이드 된 카미사토에게 밀리는 듯이 전투에서 쩌리가 된 모습도 그렇고, 카미사토의 모습에 놀라는 모습이 다소 오버하는 느낌도 들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자랑하듯 설명하는 카미사토의 모습도 조금 웃음이 나오고 해서 말이죠.
마지막 키하라의 음모로 인해 위기에 처했을 때도 100명이나 되는 특수 능력자 중에 마주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납득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아니 뭐 진짜로 없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 아직 능력도 밝혀지지 않은 이들이 100명 가까이 있다는 설정 자체가 없었다면 차라리 이런 생각도 안들었을 것 같습니다.

결국 100명의 이능력자로 해결하지 못한 일을 카미사토의 희생으로 해결하여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섭니다. 지난 15권에서 아레이스타의 등장으로 드디어 최종장 진입인가 싶었지만 카미사토 카케루의 소실에 의한 새로운 위기가 발생하고, 그의 구출이라는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완결까지 다시 멀어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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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우마의 기숙사부터 시작하여 학원도시까지 확대하며 위협했습니다. 덕분에 학원도시는 세계의 적으로 다루어졌던 구약에서의 3차 세계대전 때보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16권에서 키하라의 엘레멘트에 의한 서바이벌을 학원도시 모두에게 강요하였으며, 이번 17권에서의 묘사를 보면 세기말의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일반인 사망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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